만정 두번째 개인전 '매일 점 100개 이상 찍기 프로젝트 -치유받다'전

만정 두번째 개인전 '매일 점 100개 이상 찍기 프로젝트 -치유받다'전

분야
전시
기간
2023.11.29.~2023.12.07.
시간
10:00 ~ 19:00 (※ 매주 월요일 휴관)
장소
서울 | 예술의전당 서울서예박물관
요금
무료
문의
1668-1352
바로가기
https://www.sac.or.kr/site/main/show/show_view?SN=48677

전시소개


2023년 작가 노트 중에서

"예술은 하면서 치유를 받았던 자신의 경험..."과 "예술의 가장 주용한 역할인 의미를 만들어 내는 것이다"(미술관에 가면 머리가 하얘지는 사람들을 위한 동시대 미술 안내서, 그레이슨 페리,  p.157) 라고 이야기한 그레이슨 페리처럼 '미술표현을 하는 행위는 나를 치유하고 삶의 의미를 주는 작업'이다.
시각 이미지로 의사소통을 하는 미술에는 개인의 생각과 감정을 표현하는 기초적인 기능이 있다.
개인의 정서와 사고를 형태와 색이라는 조형요소와 원리로 알맞은 매체를 통해 표현하다보면 그가 가진 매면을 드러내게 된다.
이 과정이 치유의 힘을 갖는다. 그래서 미술치료라는 영역이 생겨났고, 많은 임상이 진행 중이다.
나 역시 이런 미술의 개인 정서 표현을 통한 치료적 기능을 경험하고, 심리적 병증에서 벗어나 평범한 일상을 살고 있다.
  화면 위에서 번지는 노랗고 빨갛고 파란 색 들을 보며 가슴 밑에 가라앉아 있던 답답하고 무거운 그 무엇이 흘러 내려가는 경험을 했다.
그 어떤 스트레스 해소법으로도 풀리지 않던 것이었다.
그래서 나는 그림을 그린다. 삶을 살수록 그림을 그리는 행위는 나를 살게 한다.
특히, 색을 통해 아버지와 화해하고, 현재의 나를 마주 보며, 미래를 향해 걸어가고 있다.
매일 점을 찍고 그 점들을 모아 색면을 만들고, 현재 상황을 담은 형태와 결합하여 새로운 화면을 구성하는 과정을 진행 중이다.
이 끝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알 수 없다. 다만 현재의 내가 하고 싶고, 할 수 있는 표현을 할 뿐이다.
그리고 나의 표현의 결과물이 감상자의 눈과 마음에 들어가 그의 삶을 위로하고, 현재를 긍정하며 미래의 시간을 살 수 있게 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앞으로도 나는 매일 점을 찍거나 선을 긋거나 색면을 만들고, 재료를 탐색하여 가장 알맞은 표현과 형식을 보여주려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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