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공연
meta bodhisattva
- 분야
- 전시
- 기간
- 2023.10.23.~2023.10.29.
- 시간
- 12:00~19:00
- 장소
- 서울 | 알지비큐브
- 요금
- 무료관람
- 문의
- 02-6015-0998
- 바로가기
- http://www.urbanpluto.com/exhibition/rgbcube/4085-meta-bodhisattva
전시소개
예술가는 시각 미술을 작업할 때 세상과 사람간에 전해져야 마땅할 무언가를 찾아내 그것을 눈에 보이는 형식으로 가공한다.
콜렉터와의 대화 중에 이런 말을 들은 적인 있다.
‘디지털 작업은 내재적 가치가 없다.’
작품의 가치가 미디엄에 종속되어 있다는 것일까?
물성은 작품이 표현하고자 하는 가치의 단면을 자르는 버터 나이프가 아니었나?
무엇을 어떤 형식으로 전해야 마땅한 것일까?
인도에는 samsara라는 개념이 있다.
한역으로 윤회라고 하는대 보통은 단순하게 환생의 개념으로 받아들인다.
변하지 않는 가치라고 정의되는 영혼이 여러 번의 삶을 거치면서 자신의 본래적 가치를 깨닳고 근원에 다가가게 된다고 한다.
그 과정에서 영혼은 다양한 위치의 존재로 변화하면서 존재에 대해 다층적이고 입체적인 카르마를 갖게된다. 그리고 누적된 카르마가 임계점에 이르면 관측된 틀에서 벗어난 본질에 다다르게 되는대 이를 nirvana라고 한다.
2D에서 3D로 이미지에서 비디오로 미디엄을 윤회하는 모티브는 관측자에게 다층적인 경험을 갖게 한다.
관측자는 공간 속에 가득한 카르마의 조각들을 조립하여 그 안에 갖혀있는 미술가가 전달하고자 했던 본질을 심상 속에 떠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