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MA-프로젝트 A

SeMA-프로젝트 A

분야
전시
기간
2023.04.03.~2023.12.31.
시간
화,수,목,금 10:00 ~ 20:00, 토·일·공휴일 10:00 ~ 19:00
장소
서울 | 서울시립미술관
요금
무료
문의
02-2124-7405
바로가기
https://sema.seoul.go.kr/kr/whatson/exhibition/detail?exNo=1113311

전시소개

SeMA-프로젝트 A는 여러 동과 부지로 이루어진 서울시립 미술아카이브의 공간들을 탐색해보는 프로젝트입니다. 각 공간과 조응하는 서울시립미술관의 소장품, 커미션 설치를 통해 서울시립 미술아카이브 모음동의 옥상정원, 나눔동과 배움동의 공간들을 방문해봅니다. 


모음동은 경사로의 지형을 따라 직육면체가 계단처럼 이어진 건물로, 각 층에는 경사로에서 접근할 수 있는 계단식 옥상 정원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2층, 3층, 4층 각 층의 옥상정원에는 모음동 건축의 기하학적인 조형에 대비하여, 전통적인 조각 제작양식을 새로이 해석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새로운 형상을 빚어 만드는 조각이 아닌, 세월이 지나 원 용도를 잃어버린 재료를 사용하는 정현의 〈무제〉가 프로젝트 A의 출발지점이 됩니다. 


이어 계단을 따라 3층으로 올라가면 알루미늄 패널을 말리고 펼쳐 불연속적인 시간의 궤적을 조형화한 정소영 작가의 〈항해자〉, 감싸서(envelope) 형상을 만드는 캐스팅 방식을 해체, 평면에서 오려낸 형태를 세우는 펼치기(develop) 전략을 전개하는 홍명섭 작가의 〈De-veloping-Silhouette Casting〉을 만날 수 있습니다. 4층 옥상정원에는 보는 각도에 따라 평면과 입체를 오가는 김인겸의 〈빈 공간〉, 철판 면을 접어 면과 면이 만나는 새로운 공간을 펼쳐보이는 홍석호의 〈철판접기〉가 각각 입체적 형상을 만드는 조각의 새로운 실험들을 보여줍니다. 


모음동 맞은편에는 미술아카이브를 배움과 참여로 연결하는 배움동, 나눔동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배움동과 나눔동에는 우리가 늘 마주하면서도 쉽게 지나치는 일상의 풍경, 경험에 대하여 질문을 던지는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배움동 1층에는 풍선을 한아름 안고 있는 장면을 포착한 황혜선의 〈풍선들〉이 사소한 주변의 이야기를 상상해볼 수 있습니다. 


풍선들〉을 보고 돌아서면, 주변에서 쉽게 발견되는 종이 상자를 브론즈로 캐스팅하여 작품의 주체로 세운 김홍석의 〈계단 형태- 연단〉은 작품의 재료가 갖는 상징성은 무엇인지, 그리고 위태롭게 쌓아 올린 종이상자와 마이크의 연단이 상징하는 공공성은 무엇인지를 질문하고 있습니다. 나눔동 1층에는 김동인 소설 『배따라기』의 한 장면의 텍스트를 구슬로 바꾼 고산금의 〈배따라기(김동인 소설)〉 만날 수 있습니다. 작가는 글자를 구술로 치환하면서, 매일 매일 텍스트를 읽는 우리의 경험에 대하여 새로운 시선을 던집니다.


서울시립 미술아카이브의 건축은 평면으로는 4개 부지에 펼쳐진 모습이면서도 입면에서는 점층적으로 쌓아 올려진 형상을 하고 있습니다. SeMA-프로젝트 A는 펼쳐지고 모이는 모습으로 빚어진 미술아카이브의 공간을 거닐며 새로운 장소에서 다시금 놓인 작품에 대한 다양한 관점을 촉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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