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공연
박경묵 개인전 <묵암전도>
- 분야
- 전시
- 기간
- 2024.10.31.~2024.11.24.
- 시간
- 평일 10:00-18:00|토, 일 10:00~17:00 (매주 월요일 휴관)
- 장소
- 서울 | 겸재정선미술관
- 요금
- 1,000원
- 문의
- 02-2659-2206~7
- 바로가기
- https://culture.seoul.go.kr/culture/culture/cultureEvent/view.do?menuNo=200009&cultcode=150754
전시소개
한반도에서 태어난 작가는 대한민국 국토의 아름다움을 알게 모르게 늘 가슴 속에 품고 있다.
미처 깨닫지 못한 그 아름다움은 우리의 자연을 보면서 다시 살아나 온몸을 전율케 한다.
자연은 사방이 푸르른 숲이나 물로 둘러싸인 땅이다.
이러한 자연은 회화의 대상으로 더욱 특별한 가치를 지닌 곳이다.
늘 그 자리에 가만히 있는 듯하지만 시시각각 다른 모습을 보이며 작가에게 황홀경을 느끼게 한다.
작가는 그러한 감정을 절대 놓치지 않으려,자연 풍경을 붓질로 남긴다.
나아가 절제된 선과 묵, 때론 대비되는 화려한 색상으로 표현될수도 있음을 자제하며, 해석하려는 이에게 더욱 다양한 상상을 하도록 허락하게끔 한다.
자연의 산과 섬은 다른듯 다른지 않은 큰바위와도 같아 오랜 시공간의 주름(역사)을 갖고 있다.
물에 따라 바람에 따라 하늘에 따라 시시각각 변하는 두자연 풍경은 하나처럼 작은 우주와도 같이 느껴져 수많은 영감을 선사하는 터전이기도 하다.
작가는 이러한 영감으로 사고한 평면회화로 옮기기 위해 사생하였던 현장의 호흡을 캔버스에 조형성과 철학적 사고가 반영될 수 있게 손끝 넘어 정제 시켰다.
풍경의 소자연들은 "有形出於無形(유형은 무형에서 나온다)"은 옛 사람들의 철학적 미학적 사고와 연관지어 수많은 자연현장을 방문하였다.
현장에서 자연을 고스란히 작가의 눈에 담아 그 느낌을 손끝으로 전달한 각 회화기법의 형식미는 작품의 밀도를 높이고 감상하는 분들에게 더욱 친숙한 현대한국화로 다가설 수 있게 한다.
무엇보다 평면 회화로서 전통 한국화 기법에 국한되지 않고 작업방향에 따라 다른 구성과 혼합안료를 사용해 현대화를 모색하는 회화작업을 하려고 한다.
이러한 작업은 서양화와 한국화가 융합된 현대한국화가 나아갈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다고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