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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소개

자연음향 속 국악관현악 감상의 깊이를 더한다! 

국악기들이 빚어내는 고유한 음색이 공간을 거쳐 발현되는 그 미세한 차이, 다채로운 소리 간 울림과 여백을 최대한 온전하게 전달하기 위한 소리 실험. <어쿠스틱>은 해오름극장 자연음향 환경에서 국립국악관현악단에 최적화된 배치와 무대 활용방식을 통해 우리 음악 감상의 질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자 한다. 또한 다양한 객석에 자리했을 다른 관객과의 감상을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공유해 입체적인 공간에 대한 다양한 사유를 공유할 수 있는 시간을 선물한다. 국립국악관현악단은 공연에 앞서 단원 설문조사를 비롯해 여러 차례 자문회의와 실제 무대 위에서 다양한 배치, 무대 실험을 거쳤다. 그 결과 현재 해오름극장에서 국립국악관현악단에 최적화된 악기 배치와 무대 활용안을 완성했다. 그 변화의 차이를 관객도 함께 느낄 수 있도록 1부와 2부에서 동일한 곡을 두 개의 각기 다른 배치 환경에서 연주한다. 국립국악관현악단과 자연음향에 대한 고민을 함께 지속해온 최수열이 지휘를 맡아 악기와 공간 사이의 균형을 섬세하게 조율하고, 작곡가 박명훈은 해오름극장의 구조와 음향 특성을 주요 요소로 삼아 국악기의 울림을 입체적으로 설계한 위촉 신작을 선보인다. 관객들은 전환을 위한 30분의 인터미션, 그리고 공연 종료 후까지 각자의 자리에서 느낀 음향에 대한 피드백을 자유롭게 업로드하고 다른 관객이 올린 감상도 함께 확인할 수 있다.

해당 공연·전시 프로그램은 주최자·공연자 등의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1688-2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