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특별전시 <서정적 순간, 그 이후...> 展

오월특별전시 <서정적 순간, 그 이후...> 展

분야
전시
기간
2024.05.24.~2024.07.31.
시간
화-일 10:00-18:00 / 월요일 휴관
장소
광주 | 이강하 미술관
요금
무료
문의
이강하미술관 062-674-8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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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소개

<서정적 순간에 만난 이야기(Story)와 서사(Narrative)의 관계성>

이강하미술관 학예실장 이 선

 

<서정적 순간, 그 이후...>展은 5.18 광주민주화운동 44주년기념 오월특별 전시회로 임남진, 표인부, 박수만 작가의 작품과 삶을 살펴본다. 3인의 작가들은 1980년 광주를 함께 마주했고, 비슷한 시기 미술대학을 다니며 청년시절을 보냈다.

어쩌면 우리가 잘 알지 못했던 그때의 시대는 건전한 상상력이 상실된 채 살아갈 수밖에 없는 시절을 말할지도 모른다. 거센 태풍이 휩쓸고 지나간 뒤, 우리 마음속에 남겨진 것은 쓸쓸한 실망감뿐이었다. 그들은 무엇이 올바른 사상이고 아름다운 메시지인지 구분하기 어려웠고, 판단하기 어려운 시대를 보냈다. 올바름과 아름다움을 오랜 시간 뒷받침해 줄 ‘영혼의 힘’은 현실과 예술 세계 중간의 그 어딘가에서 서로 다른 관점으로 새로운 시대를 향한 희망적 자신의 목소리를 내었을지 모른다. 그 목소리는 눈에 보이는 풍경과 보이지 않는 제도에 대한 그들만의 이야기(Story)와 서사(Narrative)로 만들어져 독자적인 작업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번 전시 제목 ‘서정적 순간’의 ‘서정抒精’은 ‘정서’를 담고 있다는 ‘풀 서抒’, 뜻 정精’이 결합한 단어로 ‘안에 있는 정서를 밖으로 풀어내다’의 직관적이고 모호한 의미를 내포한다. 하지만 전시에 사용되는 ‘서정적 순간’은 각각의 주체가 겪은 순간적 경험에 일차적인 관심에 주목하며, 거기서 비롯되는 주체의 인지적, 정서적 반응에 가장 직접적인 자기 근거를 둔다.

사물과 경험이 가지는 미세한 특성에 대한 창작자들의 섬세한 지각은 물론, 그것을 해석하고 판단하는 주체적 반응을 이끌어 낸다. ‘서정적 순간’은 이전 광범위한 영역(문학과 미술)에서 사용되었던 ‘서정적’이란 뉘앙스의 모호한 경계성을 허물어 표현 된 관습적 표현을 거부하고 ‘서정’의 복합적인 기능을 창작의 영역에서 새롭게 사유하는데 주목한다.



전시의 배경은 작년 5월 광주광역시 남구 이강하미술관이 「2023년 국립현대미술관 지역 협력 지원사업-추천작가 | 전문가 매칭사업」에 선정되어 임남진 작가와 백기영(前, 북서울시립미술관 전시과장) 평론가가 만나면서 작가의 대표 작품을 살펴보며 인터뷰를 나누었던 것으로부터 시작되었다.

이후 이강하미술관은 확장된 영역에서 작가와 평론가 ‘표인부-유영아(국립아시아문화재단 학예연구사)’, ‘박수만-강선주(부산시립미술관 학예연구사)’ 를 연결하였다. 위 평론가들은 국공립미술관에서 활발한 전시 기획 및 글을 쓰는 활동을 하고 있는 큐레이터로 광주와 부산, 서울과 익산을 오가며 작가 인터뷰 및 포트폴리오를 통해 서로 간의 다른 시대적 가치관이 맞닿은 작업을 연결하고, 삶 속의 이야기에 공감하며 평론글로 표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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