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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소개

이번 기획전 <김석환 목판화, 바람 부는 날>로 김석환 작가의 40년을 상회하는 화업을 연대별로 집대성 한다. 작가의 판화사를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우리 미술관에서 최초로 공개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김석환 작가의 목판화 작품은 비가시적인 바람의 이미지를 붓 자국에서 따온 추상적인 이미지를 주제로 정하고, 작가의 일상과 여행을 통해 얻은 영감을 배경에 담아 낸다. 또한 동양 정신의 요체와 소박, 소탈의 미를 작품세계에 함축하고 있으며, 유채색의 배경은 우리 민족의 정서와 자연을 담담하게 보여주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도 김석환 작가의 취미 생활이자 작품의 영감이 되는 자전거 여행 풍경 스케치와 여행의 동반자인 자전거 실물을 만날 수 있다. 아울러 바람이 부는 듯한 붓 자국이 담긴 판목도 함께 전시된다.

작가 김석환은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및 대학원에서 서양화를 전공하고 이후 교육자의 길을 걸으며 북경공업대학교 교환교수를 역임하였다. 현재는 국립공주대학교의 명예교수이며, 경기도 안성시에서 판화작업에 몰두하고 있다. 총 50회 이상의 개인전과 150회 이상의 그룹전에 초빙되어 현재에도 왕성한 작품활동을 하고 있다,

해당 공연·전시 프로그램은 주최자·공연자 등의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1688-2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