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이야

비밀이야

저/역자
박현주 글, 그림
출판사
이야기꽃
출판일
2016
총페이지
36쪽
추천자
전고운

도서안내

첫 페이지를 열면 어느 오후의 방안 풍경이 그려져 있습니다. 방문 밖에 차려진 밥상도 보입니다. 가방과 벗어진 양말짝들이 나뒹굴고 있고 동생은 텔레비전, 누나는 스마트 폰에 빠져있네요. 동생은 텔레비전에서 눈을 떼지 않은 채로 누나에게 허무맹랑한 질문을 던집니다. 화면 속에서 등장하는 동물들마다 키워보는 것이 어떠냐는 것이지요. 누나는 스마트 폰에 열중하느라 매번 건성으로 대답하다가 급기야 말도 안 된다며 동생을 쥐어박아 울리고 맙니다. 몹시 미안해진 누나는 어떤 이야기로 과연 동생을 달랠 수 있을까요? 그리고 그들만의 어떤 비밀이 생긴 걸까요? 같은 공간에 있으면서도 각자 텔레비전과 스마트폰을 바라보며 의미 없는 대화를 나누는 남매의 모습이 요즘의 현실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남매는 어느새 상상의 나래를 펼쳐가며 도란도란 이야기꽃을 피웁니다. 그림은 남매의 사랑처럼 섬세하고 따뜻합니다. 현실은 무채색으로, 주인공 아이들과 상상 장면들은 다채색으로 표현한 것이 인상적입니다. 책 면지 앞과 뒤, 이야기 첫 장면과 마지막 장면을 비교해보세요. 그림이 말해주는 또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독특한 구성으로 주목받은 <나 때문에>의 작가 박현주의 두 번째 그림책입니다.

국립중앙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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