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딸기 크림봉봉

산딸기 크림봉봉

저/역자
에밀리 젠킨스 글 소프 블래콜 그림 길상효 옮김
출판사
씨드북
출판일
2016
총페이지
37쪽
추천자
정혜연

도서안내

이 책은 살살 녹는 디저트 ‘산딸기 크림봉봉(blackberry fool)’이 1710년부터 오늘날까지 한결같은 맛을 유지하는 비법을 전합니다. 100년을 주기로 서로 다른 네 가정이 디저트를 준비하는 과정과 식사 후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산딸기 디저트로 살펴보는 300년동안의 생활상은 1810년, 1910년을 지나 오늘날 어떻게 달라졌을까요? 글을 쓴 에밀리 젠킨스는 노예제도라는 아픈 역사, 여성만이 집안일을 도맡아야 했던 불편한 진실, 20세기 말에 들어서면서 부쩍 늘어난 요리하는 남자들의 모습을 망라해가면서 시대의 흐름을 담았습니다. 더불어 마지막 식사 장면에서는 신분, 인종, 성별, 나이를 떠나 모두가 함께 평등하게 어울리는 희망적인 공동체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림을 그린 소피 브래콜은 2016년 칼데콧 대상을 받은 「위니를 찾아서」의 그림 작가입니다. 산딸기처럼 달콤한 장면을 감상하면서 어른과 어린이 독자 모두가 사람과 음식의 역사에 대한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그림책입니다. 마지막에 실린 작가노트를 먼저 읽어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국립중앙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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