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심리학

여행의 심리학

저/역자
김명철
출판사
어크로스
출판일
2016.7.1.
총페이지
288쪽
추천자
이진남(강원대 철학과 교수)

도서안내

최고의 여행이란 어떤 것일까? 텔레비전에서 소개하는 멋진 경치와 문화재가 있는 곳을 돈과 시간에 쫓기지 않고 여유 있게 다녀오는 것일까? 아니면 남들이 거의 가보지 않은 오지를 자신만의 방식으로 탐험하듯 정복하는 데서 용기와 도전정신을 발휘하는 것일까? 행복하고 의미 있는 여행을 위해서는 무엇을 따져보고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이 책은 여행하는 심리학자이자 심리를 연구하는 여행가인 저자가 심리학 이론과 자신의 풍부한 체험을 바탕으로 최고의 여행을 위한 조건과 기술에 대해 안내하고 있는 책이다. 저자는 우리가 여행을 떠나는 이유는 접근과 회피라는 심리적 동기 사이에서 다양한 형태로 나타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나서 여행의 효과를 긍정적 정서, 삶의 만족, 관계 향상, 정서지능, 문화지능, 자아 발견으로 설명한다. 성격심리학에서 성격을 설명하는 내-외향성, 개방성, 성실성, 우호성, 신경증 성향이라는 다섯 가지 요인으로 여행자로서의 자신의 성격을 분석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는 여행이라는 활동이 가지는 요소들을 세 부류로 묶어, 음식, 기후, 경치와 같은 기본 요소와 위생, 안전과 같은 불만족 요소, 그리고 역사 유적, 액티비티, 사교적 활동, 쇼핑 등과 같은 테마 요소로 나눈다. 이 세 종류의 요소로 우리는 여행을 계획하고 분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저자는 또한 여행자의 심리적 상태를 망치는 세 가지 요소로 분노, 공포, 혐오를 제시하고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것들로 날씨, 음식, 풍경, 숙소, 여행 친구에 대해서도 세세하게 분석하고 있다. 최고의 여행을 하기 위해서는 여행자 자신의 성격, 취향, 가치뿐 아니라 여행 자체의 요소를 분석하고 이에 맞게 어떤 여행을 할지 먼저 결정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러한 체계적이고 학문적인 분석에 더해 이 책이 가지는 또 하나의 장점은, 이 책에서 말하는 여행의 기술이 탁상공론이 아니라 철저하게 체험에 바탕하고 있고 구체적인 예를 통해 우리를 설득하고 있다는 점일 것이다.

국립중앙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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