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결중심치료로 상처 치유하기

해결중심치료로 상처 치유하기

저/역자
빌 오한론/김보미
출판사
소울메이트
출판일
2015.05.15.
총페이지
340쪽
추천자
이진남(강원대 철학과 교수)

도서안내

많은 심리상담사들은 내담자들이 고민하고 있는 문제를 분석하고 과거의 어떤 충격이 현재의 트라우마를 만들었는지 규명하는 일에 주력한다. 마치 원인이 밝혀지면 문제는 자동적으로 해소되어버린다고 믿고 있는 사람처럼 문제가 만들어진 이력에만 집착한다. 반면 긍정심리치료에서는 문제는 덮어두고 긍정적 감정만 느끼면 행복해지고 그렇게 되면 다른 것들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말한다. 그런데 해결중심치료에서는 우리가 안고 있는 문제 자체를 푸는 데 집중한다. 복잡한 심리적 이론 따위는 덮어두고 무조건 문제를 푸는 데 온 힘을 다해야 한다고 말한다. 문제가 무엇인지 확인하고는 바로 온갖 새로운 방법을 동원해서 문제를 풀어보고, 안 되면 다른 방법으로 시도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말한다. 문제를 앞에 모시고 조심스럽게 고사지내는 것도, 문제 자체를 무시하는 것도 아니다. 저자는 실용주의의 후예답게 유익한 결과를 내는 것이면 무엇이든 거부하지 않고 받아들인다. 따라서 과거의 많은 기법들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는 절충주의적 태도를 부인하지 않는다. “무조건, 항상, 누구도”와 같은 절대적 언어를 쓰지 말라는 점에서는 합리정서행동치료와 닮았고, 대화상대방과 자신의 감정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표현하라는 점에서는 비폭력대화(NVC)와 유사하다. 저자는 문제를 일으킨 자신의 반복적 행동을 찾아 바꾸라고 말한다. 문제 자체가 고정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계속 변화하기 때문에 문제에만 얽매이지 말고 자신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라고 충고한다. 스스로 겁쟁이라고 생각해왔다면 겁쟁이가 아니라는 증거를 찾든지 없다면 만들어보라고 말한다. 나는 수줍은 사람이 아니라 수줍어하는 법을 배웠을 뿐이라고 생각한다면 수줍어하지 않는 법도 배울 수 있다. 해결중심치료는 본질주의적인 접근을 거부한다. 이렇게 이 책은 자신의 성격, 나쁜 버릇에서 시작해서 가족이나 친구, 직장 동료 간의 인간관계 문제, 심지어 부부관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문제들을 푸는 방법을 보여주고 있다.

국립중앙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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