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티미스트

옵티미스트

저/역자
로렌스 쇼터/ 정숙영
출판사
부키
출판일
2010.02.12
총페이지
444쪽
추천자
이한우(조선일보 기자)

도서안내

기자들 사이의 우스개 소리가 있다. "개가 사람이 물면 기사가 안 되지만 사람이 개를 물면 기사가 된다고." 일단 기사는 정상에서 벗어나 있는 이야기를 다룬다. 잘하건 못하건 일단 비정상이라야 기사가 된다. 세상의 신문과 방송들은 늘 이런 비정상에 관한 이야기들로 가득 차 있다. 그러나 언론에 비친 세상이 비정상이라고 해서 세상이 비정상은 아닐 터. 저자는 문득 이 점을 깨닫고서 세상의 정상을 찾아나선다. 그런데 우연찮게도 비정상은 대부분 비관주의의 색을 띠고 있었다. 언론에 흔히 소개되는 주제들. 지구온난화, 생물의 멸종, 만년설 해빙, 석유고갈, 마약중독, 범죄, 테러와의 전쟁 등등. 그래서 이 기발한 저자는 세상의 낙관주의자들을 찾아 나선다. 그가 한 마디라도 나눈(사실 한 마디면 충분하다. 그는 ‘당신은 왜 인생을 낙관적으로 보시나요?’라는 질문만 던지기 때문이다.) 명사 목록을 보자. 빌 클린턴 전 미국대통령, 가수 믹 재거, 존 볼턴 전 유엔미국대사, 노벨문학상 수상자 해럴드 핀터 등 수십 명에 달한다. 물론 찰스 왕세자나 오프라 윈프리처럼 거절당한 경우도 있다. 무명의 저자는 어떻게 클린턴을 만났을까? 영국에서 열린 클린턴 강연회 시작에 앞서 스치듯 만났다. ‘당신은 낙관주의자인가요?’ 클린턴은 강연을 끝내려 할 때 그 이야기를 끄집어냈다. “사람들은 늘 나에게 낙관주의자인가라고 묻습니다. 물론 세상에는 문제가 산적해 있지요. 언제나 그랬듯이 말입니다. 그러나 어쨌든...우리는 결국 이겨내 왔습니다.”

국립중앙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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