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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안내

사서의 추천 글   

  꾸준히 죽음이라는 종착점을 향해 가고 있으면서도, 우리는 마치 영원할 것처럼 산다. 영원을 꿈꾸고 있으니 이를 방해하는 노화라는 이름의 변화를 피하고 싶은 것은 당연하다. 문득 곁에 다가와 있는 늙음이 새삼스레 신경 쓰이는 요즘이라면, 자연과 과학이 들려주는 조언의 위로를 들을 때다.

  이 책은 ‘이 거대한 자연계에서 과연 늙지 않는 생명체가 있을까’라는 질문으로 시작한다. 작가는 이 질문에 대한 답으로, 아마 우리 모두에게 낯설 벌거숭이두더쥐를 소개하며 관심을 집중시킨다. 이후로도 좀비세포라 불리는 노화세포, 노화 유발 바이러스 등 생소하지만 흥미로운 소재를 가볍게 다루며 노화에 대한 막연한 궁금증을 해소해준다. 마지막 파트에서는 몸과 마음의 노화를 늦출 수 있도록 과학자 특유의 근거 있는 충고를 전해온다. 

  노화 극복이라는 우리 모두의 과제에 다시 한번 집중해보고, 건강한 삶의 여정을 새로 설계해보는 것은 어떨까? 그 여정을, 주변을 사랑하고 그들에게 사랑받는 시간으로 채워 나갈 기회다. 

저자 소개 

  니클라스 브렌보르(Nicklas Brendborg) 코펜하겐대학 분자생물학 박사 과정 중에 있으며, 노보노디스크(Novo Nordisk) 국제 인재 프로그램의 젊은 과학자로 선정된 바 있다. 글쓰기에도 꾸준히 관심을 보여 『최고의 학생』을 공저로 출간했으며 『슈퍼트렌즈(Supertrends)』의 집필에도 참여했다.

책 속 한 문장 

  “다시 한번 우리는 노화라는 인류 공통의 적을 희망찬 것으로 바꿀 기회를 맞았다. 인종, 국적, 성별, 재산의 유무, 교육 수준을 막론하고 모든 사람은 늙는다. 노화에 관한 한 우리는 모두 같은 배를 타고 있다. 그 말은 노화에 관한 한 어떠한 발전도 우리 모두를 이롭게 한다는 것이다.”(29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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