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다섯 마리 개

열다섯 마리 개

저/역자
앙드레 알렉시스 지음 | 김경연 옮김
출판사
삐삐북스
출판일
2020

도서안내

사서의 추천 글 ‘개가 인간의 지능을 가지게 된다면, 그들에게 어떤 변화가 생길까?’ 호기심을 자극하는 질문으로 시작하는 이 소설은 캐나다의 각종 소설 상을 휩쓴 작가 앙드레 알렉시스의 첫 국내 출간작이다. 토론토의 한 술집에서 술잔을 기울이던 아폴론 신과 헤르메스 신은 근처 동물병원에서 하룻밤을 보내던 15마리의 개에게 인간의 지능을 부여하며 ‘만약 동물이 인간의 지능을 갖게 된다면, 삶의 마지막 한 마리라도 행복할 수 있을까?’에 대해 내기를 한다. 어느 날 갑자기 의식의 변화가 밀려온 개들은 선택을 시작하고, 변화를 수용하고자 하는 개와 예전의 존재 방식으로 돌아가고자 하는 개로 나뉜다. 이 과정에서 작가는 폭력과 힘의 계급화, 그리고 피할 수 없는 고통에 대한 각기 다른 반응들, 그리고 개들(특히 매즈논, 프린스, 애티커스, 벤지)의 생각을 통해 실존주의와 헤겔의 변증법, 비트겐슈타인의 언어놀이, 종교, 죽음의 불가피성 등 철학적인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나는 누구이고, 사랑은 무엇이며, 언어는 무엇일까?’ 사유하는 개들과 함께, 실재하는 존재들에 대해 조용히 사색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이 독창적인 소설을 추천한다. 저자 소개 앙드레 알렉시스(Andre Alexis) 트리니다드(카리브해의 섬)에서 태어나 캐나다에서 자랐다. 그는 신앙, 장소, 사랑, 권력, 증오 등 다섯 가지 철학적 주제로 소설을 집필했는데, 그중 첫 번째 소설인 『Pastoral』를 2014년 출간했다. 2015년 시리즈의 두 번째 소설인 『열다섯 마리 개』가 출간되었는데, ‘2015년 스코샤뱅크 길러 상’과 ‘로저스 작가 트러스트 픽션 상’을 수상하고 토론토 도서상 후보에 올랐다. 책 속 한 문장 “그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개의 자질 가운데 하나는 ‘존재’였기 때문이다... 애티커스가 마음속에 품고 있듯이, 개 중의 개는 실존해야 했다. 존재해야 했다.”(149쪽) 함께 읽으면 좋은 책 눈의 무게 ㅣ 크리스티앙 게 폴리캥 ㅣ 2020 죽은 이들의 뼈 위로 쟁기를 끌어라 ㅣ 올가 토카르추크 ㅣ 2020 개가 되기 싫은 개 ㅣ 팔리 모왓 ㅣ 2020

국립중앙도서관

회원 방문통계

통계보기

전체댓글(0) 별점 평가 및 댓글 달기를 하시려면 들어가기(로그인) 해 주세요.

  • 비방 · 욕설, 음란한 표현, 상업적인 광고, 동일한 내용 반복 게시, 특정인의 개인정보 유출 등의 내용은 게시자에게 통보하지 않고 삭제될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 문화체육관광부의 정책 및 자료 등에 대한 문의는 각 담당 부서에 문의하시거나 국민신문고를 통하여 질의를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