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년의 집

만년의 집

저/역자
강상중 지음 | 노수경 옮김
출판사
사계절
출판일
2019
총페이지
246쪽

도서안내

사서의 추천 글 베스트셀러 「고민하는 힘」의 저자인 강상중 교수가 일흔을 앞두고 에세이를 발간했다. 1950년 일본에서 태어난 강상중은 한국 국적자 최초로 도쿄대학 정교수 자리에 오른 이력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일본의 근대화 과정과 전후에 대한 비판적이고 급진적인 발언으로 보수적인 일본 사회에서 일명 ‘강상중 신드롬’을 일으키며 날카로운 입장을 견지해왔던 그가 인생의 황혼기를 맞아 도심에서의 생활을 접고 일본의 알프스라 불리는 나가노현으로 거처를 옮겼다. 이 책은 속세를 떠나 나가노현 가루이자와 고원지대의 작은 집에서 이전과는 다른 삶을 일구어 나가는 강상중 교수의 고요한 일상을 담고 있다. 사회적으로 높은 성취를 이루며 성공의 전형과도 같아 보였던 그의 삶 이면에는 평생을 일본과 한국 사이의 경계인으로 살아야했던 아픔, 아들의 상실이라는 극단적인 절망 그리고 그 모든 것을 지탱할 수 있도록 해준 어머니의 존재가 있었다. 소박한 자연에 둘러싸여 지나온 생의 질곡을 담담하게 회고하는 강상중의 글은 우리가 어떤 자세로 노년을 맞을 것인지 생각해보게 한다. 일본에서 발간된 이 책의 원제는 「어머니의 가르침(母の敎え)」이다. 저자 소개 강상중 1950년 규슈 구마모토현에서 재일 한국인 2세로 태어나 일본의 근대화 과정에 대한 날카로운 분석을 펼치며 시대를 대표하는 비판적 지식인으로 자리 잡았다. 재일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에 대해 치열하게 고민하다가 일본 이름을 버리고 ‘강상중’이라는 본명을 쓰기 시작했다. 한국 국적자 최초로 도쿄대학 정교수가 되었다. 지은 책으로 「나를 지키며 일하는 법」, 「고민하는 힘」, 「살아야 하는 이유」 등이 있다. 책 속 한 문장 “사람은 말이데이, 알몸으로 태어나가 알몸으로 죽는기라. 너거 아부지도 그랬고 나도 그렇데이.” 글자를 읽을 수 없었던 어머니가 남긴 말과 표정은… 아니, 어머니에 관한 기억은 1만 권의 책 이상으로 - 비유하자면 나쓰메 소세키나 막스 베버 이상으로 - 지금의 나를 지탱한다.(9쪽) 함께 읽으면 좋은 책 고민하는 힘 l 강상중 살아야 하는 이유 l 강상중 지혜롭게 나이 든다는 것 l 마사 누스바움, 솔 레브모어

국립중앙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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