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들레 버스

민들레 버스

저/역자
글·그림: 어인선
출판사
봄봄
출판일
2018
총페이지
30쪽
추천자
갈윤주

도서안내

차가운 겨울이 지나고 따스한 봄을 알리는 소리가 퍼져나갑니다. 봄은 커다란 대로변이 아닌 좁다란 골목 안쪽에서 시작됩니다. 이 그림책은 붉은 옷을 입은 귀여운 병정들이 민들레 꽃송이에 바퀴를 달아주면서 봄을 향한 출발 준비를 시키는 장면으로 시작합니다. 민들레 버스는 꽃송이 안에 깃든 새하얀 씨앗을 가득 품고 온 세상에 봄을 알리러 신나게 달려갑니다. 민들레 버스는 부릉부릉, 우당탕탕 요란한 소리도 내지 않고, 미끄러지듯이 조용히 달립니다. 하지만 봄을 기다리는 모두에게 봄의 씨앗을 뿌리며 지나갑니다. 고즈넉한 시골마을을 지나 시끄러운 도시의 구석구석까지 봄을 전달하기 위해 열심히 달립니다. 이 그림책은 추운 겨울이 지나고 찾아오는 따스한 봄을 민들레라는 작은 들꽃의 여행을 통해 표현하였습니다. 봄은 길가에 서 있는 가로수, 바쁜 사람들의 발걸음, 빠르게 달리는 바퀴, 굴러가는 축구공, 점심시간을 알리는 종처럼 우리의 바쁜 일상에도 어김없이 찾아옵니다. 매일 반복되는 생활에 묻혀 지내고 있으면 소리없이 찾아오는 봄을 느끼기란 쉽지 않습니다. 작가는 자유롭게 날아다니는 민들레 씨앗의 움직임을 통해 봄을 시각화시켜 전달합니다. 우리 주위에 어느새 다가와 있는 봄의 모습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만 민들레 꽃송이가 통째로 하늘을 나는 장면은 조금 무리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책을 읽고 나서 우리 곁의 봄을 느낄 수 있는 신호는 무엇이 있을지 찾아보세요. 파릇파릇 돋아나는 새싹, 따스한 바람, 겨울잠에서 막 깨어난 개구리에 관심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요? 모두 함께 민들레 버스가 흩뿌리고 간 봄의 흔적을 찾아나서 보기 바랍니다. 신인작가의 첫 그림책입니다.

국립중앙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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