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신경림

시인 신경림

저/역자
이경자 글
출판사
사람이야기
출판일
2017
총페이지
168쪽

도서안내

사서의 추천 글 이 책은 ‘시인 신경림’이라는 개인의 삶을 통해 시대상을 관통하여 바라본 책이다. 꿈을 품고 살아가던 가난한 소년 신응식이 1955년 문학전문지 <문학예술>을 통해 ‘시인 신경림’이 되었다. 청년 신경림은 무능한 장남으로, 가난한 가장으로 방황하는 신응식이 되기도 했다. 고단한 삶과 독재정권의 시대적 상황 속에서도 가슴에서 시를 놓지 않았고 첫 시집 『농무』를 통해 다시 ‘시인 신경림’이 된다. 아내의 죽음과 함께 세상에 나온 시집은 제1회 만해문학상을 수상한다. 그러나 여전히 가난한 그의 삶과 연이은 육친과의 이별, 암울했던 시대에서 살아간 신경림의 삶을 통해 저자는 시는 불행을 먹고 사는가라는 질문을 던지기도 한다. 이제 ‘시 쓰는 것 밖에 할 것이 없고 시 쓰는 것만큼 잘할 수 있는 게 없다’는 시인 신경림은 앞으로 좋은 시 열 편을 쓰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평생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살 수 있어 행복했다는 그. 다른 이들의 글을 읽다가 불현듯 글을 함부로 쓰고 발표하면 안 되겠다는 생각을 한다는 우리 시대의 어른 ‘시인 신경림’의 삶을 그려낸 이야기다. 저자 소개 이경자 1973년 소설 『확인』으로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등단하여 연작소설 『절반의 실패』로 알려진 소설가다. 출간한 책으로 여성주의적 관점에서 쓴 장편소설 『사랑과 상처』을 비롯하여 『그 매듭은 누가 풀까』, 『계화』, 『순이』, 『세 번째 집』 등이 있다. 대표적 산문집으로 『딸아, 너는 절반의 실패도 하지 마라』 등이 있고 2011년 고정희상, 2014년 한국카톨릭문학상을 수상한 바 있다. 책 속 한 문장 “그런 시간의 한 곳에서 제풀에 무언가 균열, 혹은 파열음이 터졌다. 병신년 여름에서 가을에 이르는 동안 소리는 천천히 울리기 시작했고 마침내 굉음으로 천지를 울렸다.”(158쪽)

국립중앙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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