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도서
거짓말 손수건, 포포피포
- 저/역자
- 디디에 레비 글 / 장 바티스트 부르주아 그림
- 출판사
- 이마주
- 출판일
- 2017
- 총페이지
- 40쪽
- 추천자
- 이수경
도서안내
클로비는 거실 가운데서 축구 묘기를 부리다가 실수로 엄마가 아끼는 하마 도자기를 깨뜨렸어요. 클로비는 깨진 조각들을 손수건에 싸서 주머니 속에 얼른 집어 넣었는데, 몇 시간 뒤 깜짝 놀랄 일이 벌어졌지요. 부서진 도자기 조각들이 마법처럼 손수건에 모두 스며든 거예요. 저녁 식사 시간에는 먹기 싫은 껍질콩을 손수건에 싸고 다 먹었다고 거짓말 했더니 이번에는 껍질콩 무늬가 손수건에 생겨나면서 콩이 다 사라져버렸습니다. 손수건은 어느새 스카프 크기로 커졌지요. 클로비는 다음 날엔 학교시험지 점수를 그 스카프에 쓱쓱 문질러 없애고 거짓말을 할 때마다 마법의 스카프로 덮어버렸어요. 그런데 문제는 그럴 수록 스카프는 자꾸 커진다는 사실이예요. 손수건은 커다란 목도리를 거쳐 마침내 커다란 천이 되었어요. 더이상 천이 커지지 않도록 누르고 묶고 말아 보았지만 이 천은 결국 포포피포라는 괴물이 되고 말았어요. 괴물로 변한 천을 없애려고 가위로 자르고 찢어도 소용이 없었어요. 포포피포 괴물은 클로비를 끌어안고 절대로 놓아주지 않으면서 어딜 가든 따라와 괴롭혔어요. 클로비는 "제발 나 좀 가만 내버려 둬. 혼자 있고 싶단 말이야."라고 소리칠 때마다 포포피포는 더 꽉 달라붙었어요. 클로비는 이제 어쩌면 좋을까요? 사람들은 살아가면서 수없이 거짓말을 반복합니다. 누구나 자신의 잘못을 덮고 감추고 싶어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거짓말은 또 다른 거짓말을 낳고, 그 강도는 갈수록 세집니다. 진실을 털어놓으려면 크나큰 용기가 필요합니다. 내가 내 삶의 주인이 되고 좋아하는 사람들과 진정으로 가까워지기를 원한다면 이런 용기를 내야 합니다. 이 책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스스로에게 솔직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입니다. 뒷부분에는 상담심리학자의 친절한 조언이 실려 있습니다.문화체육관광부 "거짓말 손수건, 포포피포" 저작물은 "공공누리 4유형(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