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예술인 자녀 위한 시간제 돌봄센터 개소
게시일
2014.04.17.
조회수
1330
담당부서
홍보담당관(044-203-2045)
담당자
이혜미
(여자 아나운서)
일하는 여성에게 육아문제는 가장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데요.

(남자 아나운서)
특히 늦은 밤이나 주말 공연이 많은 여성 예술인의 경우는 이런 고민이 더 컸습니다.
여성 공연인들을 위한 육아시설이 전국 최초로 문을 열었는데요, 표윤신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표윤신 기자)
10년 전부터 뮤지컬 배우로 활동했던 조선명 씨.
하지만 아들 준선이를 낳고 지난 몇 년 동안은 무대에 서는 걸 포기해야 했습니다.

(조선명 / 뮤지컬배우)
배우 같은 경우에는 극장에 4~5시 정도에 출근해서, 10~11시에 끝나니까 좀 어렵죠. 같이 병행하기가. 딱, 봐주시는 곳이 없으면.

(표윤신 기자)
한 조사결과 경력단절 여성공연예술인들 중 10명 중 4명 남짓이 육아 때문에 일을 포기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처럼 공연예술인들의 '육아'를 도와줄 돌봄센터가 서울 대학로에 문을 열었습니다.
24개월에서 10살 사이의 자녀를 둔 공연인이라면 시간당 500원의 비용만 부담하면 주말은 물론, 평일에도 밤 11시까지 아이를 맡길 수 있습니다.

(유진룡 /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너무 거시적으로 예술창조가 어떻고 그런 것만 생각했던 게 아닌가하는 반성이 있었습니다. 반성에서부터 시작하게 된 작은 사업이 바로 이런 사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표윤신 기자)
전국적으로 예술인들을 위한 육아시설이 생긴건 이번이 처음으로, 예술인 부모들의 꾸준한 요구와 노력이 발판이 됐습니다.

(이정하 이사장 / 연극인부모협동조합)
지방공연이나 외국공연을 가거나 하면 24시간 봐줬으면 좋겠지만 하지만 이 정도만으로도 후배들에게 큰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해요

(표윤신 기자)
늦은밤까지 맘 놓고 맡길 수 있는 돌봄센터가 여성 공연인들의 육아 사각지대 문제를 해소하는 첫 단추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KTV 표윤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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