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중근 의사 순국 104주기 추모식 거행
게시일
2014.03.27.
조회수
1204
담당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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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자
이혜미
(남자 아나운서)
오늘은 안중근 의사가 서거한 지 104주기가 되는 날입니다.

[자막]안중근 의사 순국 104주기 추모식 거행

(여자 아나운서)
오늘 그의 순고한 넋을 기리는 행사가 서울에서 열렸는데요. 그 현장을 김형규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사내용]
1879년 9월. 황해도 안씨 가문의 장남으로 태어나
1909년 10월 26일 조국 침탈의 원흉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도마 안중근

[자막]안중국 의사 순국 104기 추모식(오늘, 안중근의사기념관)

세월이 흘러 꿈에도 그리던 독립을 맞이한 조국의 후손들은 경건한 마음으로 안중근 의사가 남긴 유언을 되새깁니다.

(김경모 / 서울 양천고)
국민 된 의무를 다하여 마음을 같이하고 힘을 합하여 공로를 세우고 업을 이루도록 일러다오.

일제의 사형선고와 서슬 퍼런 수감생활 속에서도 한 치의 흐트러짐 없는 모습으로 조선의 자존심을 지켰던 안중근 의사.
당시 안 의사의 고결한 절개는 일본 재판정과 간수들까지 감화시켰습니다.
한 세기가 지난 지금까지 안중근 의사를 기억하는 일본인들은 여전히 변함없는 존경심을 보였습니다.

(스가와라 / 일본 사담회 회장)
그 분의 혼신, 그 분의 신념, 그 분의 애정, 상대방의 입장도 이해하려던 모습... 저뿐만 아니라 많은 일본인들이 그 정신을 배우고 싶어합니다.

안중근 의사의 외손녀 황은주씨와 증손자 안도용씨도 할아버지의 추모식을 함께 했습니다.
아직도 조국에 유해를 모시지 못한 안타까움과 함께 최근 망언을 일삼는 일본 정치인들에 대한 분노를 감추지 못했습니다.

(황은주 / 안중근 의사 외손녀)
할아버지의 애국정신을 매도하고 테러리스트라는 망언을 퍼뜨리는데 유족으로서 나는 분통할 노릇이지.

추모식에 참석한 학생들은 조국 독립을 위한 숭고한 희생과 한중일 3국의 화해와 평화를 외쳤던 안중근 의사의 정신을 가슴깊이 되새겼습니다.

(박주희 / 안양예술고등학교)
안중근 의사에 대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게 ‘동양평화론’과 같은, 세계를 뛰어넘는 중요한 사상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우리들이 어쩌면 해야 할 모습이 아닌가 하고 생각합니다.

천국에 가서도 마땅히 국권 회복을 위해 힘쓰겠다던 안중근 의사.
104년 전 오늘, 대한 독립의 염원을 안고 당당히 형장의 이슬로 사라져 간 안중근 의사의 숭고한 뜻은 지금도 겨례의 마음속에 생생히 살아있습니다.

KTV 김형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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