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讀)한 사람들 여름편-민병훈 국립중앙박물관 아시아부장
게시일
2013.07.26.
조회수
14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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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자
이정빈
[자막]
독(讀)한 사람들 여름편
민병훈 국립중앙박물관 아시아부장

[자막] Q. 휴가 때 읽을 책과 그 이유?

민병훈 : 제가 이것을, 이 지역의 고고미술사를 연구하면서 “이와 같은 어려운 내용을 이렇게 쉽게 풀어놓은 재밌는 책이 있구나.”라고 하는 데 가장 적합해서 이 책을 여러분에게 소개하게 되었습니다.

(실크로드의 악마들 책 스틸컷)

[자막]
저널리스트인 작가가 고고학에 관한 역사를 탐험소설처럼 흥미진진하게 구성
추천도서 | 실크로드의 악마들, PeterHopkirk 지음

민병훈 : 또 이 저자는 수수한 학술과 같은 연구가가 아니고 저널리스트이고 작가이기 때문에 여러 국가들의 탐험대 이야기를 마치 정말 밤새워서 읽어도 좋을 만한 탐험 소설처럼 재미있게 구성을 해놓았기 때문에 여름밤에 또 휴가지에서 이것을 하룻밤 새 읽어도 좋을 만한 좋은 책이 아닐까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Q. 책 내용 중 인상 깊은 에피소드는?

민병훈 : 우리에게도 아주 익숙해진 돈황문서라는 것이 마침 그때 발견이 되서 그 소식을 듣고

[자막]
돈황문서 발국 일화
(敦惶文書 : 중국 3대 석굴 유적)

민병훈 : 영국의 탐험대 프랑스의 탐험대 독일 탐험대가 서로 앞다투어 여기를 도착하려고 했던 거죠.

[자막] 돈황문서 발굴을 사이에 둔 강국의 쟁탈 경쟁속에서

민병훈 : 근데 독일 탐험대가 부단장이 현지에서 조사를 하고 있는 과정에 본국에서 단장이 현지에 도착할 예정이라는 소식을 듣고 동전을 던져서 결정을 하기로 합니다. 그래서 동전의 앞면이 나오면 돈황으로 가서 돈황문서를 조사하고 뒷면이 나오면 단장을 맞이하기로 했는데,

[자막] 결국, 동전던지기로 발굴 국가가 바뀐 유명한 일화

민병훈 : 아이러니하게도 동전의 뒷면이 나왔기 때문에 이 세계적인 돈황문서는 독일의 것이 되지 못하고 프랑스로 전부 넘어가게 되었던 유명한 에피소드도 재미있게 실려 있습니다.

[자막] Q. 평소 독서습관은?

[자막] 독서습관 | 종이책의 촉감을 느끼며 감상하는 독서습관

민병훈 : 아무래도 화면으로 되어 있는 책보다는 실제로 책을 손아귀에 쥐고 한 페이지씩 넘기면서 읽는 게 책을 읽고 감상하는 깊은 맛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합니다.

(Q. 여름휴가와 독서 문화에 대해?)

[자막] 책은 생활의 일부이자, 나의 분신

민병훈 : 저에게 책이란 생활의 일부이고요, 제 분신이기도 합니다

[자막]
여름 휴가 나를 다독(多讀)이다
문화체육관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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