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출판도시에서 처음으로 개최된 “전국 독서동아리 축제”
게시일
2012.11.23.
조회수
1763
담당부서
홍보담당관(02-3704-9052)
담당자
서현우
Q. 나에게 독서란?
정재환(행사 사회자) : 책은 그냥.... 내 인생의 동반자다.
이선화(참여객) : 제 인생에서 같이 가야 하는 동반자 같은... 길잡이?
김옥주(교사) : 이 세상에서 맛볼 수 있는 최고의 경험이라고 생각합니다.

10월 27일, 파주 출판도시에서 처음으로 개최된 “전국 독서동아리 축제”

[제1회 독서동아리 축제 개회선언]
김대현(도서관 정책과장) : 다들 아시다시피 책을 등한시하는 문화가 걱정이 되는데요. (점차 낮아지는) 국민 독서율이 문제인데, 동아리 활동을 하시는 분들을 통해서 독서를 확산하는 데 도움이 될까 해서 1회로 동아리축제를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독서동아리 우수사례 발표현장]
인천지방경찰청 독서동아리
조철연(인천지방경찰청 조철연) : 알베르카뮈의 이방인이라는 책은 저희에게 굉장히 많은 시사점을 주었습니다. 요새 최근에 (많이 문제가 된) 묻지마 범죄의 전형을 보여주는 장면이 나오는데, (한국사회가) 성과 지향적인 사회로 변하면서, (일부는) 알게 모르게 사회와 사회 시스템에 저항하게 되고, 그런 모습들을 가장 부조리하게 표현한 게 알베르 카뮈의 이방인이었습니다. 경찰관들이 책을 읽고 나눔으로서, 이런 인문학적인 기반들을 통해서 인권의식들을 배양하고, 자기발전에 보탬이 될 수 있는 지식도 쌓고...,앞으로도 더욱 발전할 수 있는 경찰관들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홍해공업고등학교 독서동아리
김옥주(홍해공업고등학교) : (일부 사람들은) '전문계 고등학교' 이렇게 말하면 독서생활과 담쌓은 학교라고 생각을 합니다. 흥일 공고에서 독서지도를 한다고?

김옥주(국어교사) : 독서동아리 축제라고 하니까, 우리 아이들이 참석하면 뭔가라도 깨닫고 배우는 계기가 될 것 같아서 무조건 신청을 했습니다. 아이들을 책을 읽게 하는데 가장 큰 전제조건이 무엇이냐면, 읽힐 책을 교사가 다 읽어야 한다는 겁니다. 얼마 전에 학부모가 도서관에 와서 우리 아이는 책을 안 읽어요. 이러시더라고요. (독서동아리에서 자녀가 읽었던) 목록을 보여주면서, 이 아이가 읽은 책이 두 권이나 되고 이러저러한 책입니다. 이 책을 빌려 가셔서 읽고 나서 아이와 대화를 해보세요. 그러면 아이가 달라질 겁니다. 이렇게 말씀을 드린 적이 있습니다. 학교에서 집에서나 같은 책을 읽고 서로 대화를 하게 되면 그게 서로 책 읽는 데 굉장히 도움이 된다는 거죠.

[독서동아리 활성화를 위한 아이디어 발표현장]
대전 ETRI 독서동아리 '독서 지형도'

이정환(대전 ETRI 독서동아리) : 굉장히 많이 출판된 책 중에서 무엇부터 꺼내 읽어야 할지 도저히 감이 안 잡히는 정황에서, 저희 힘으로 책의 지형도를 그려보면 어떨까...해서 프로젝트에 돌입합니다.

※ 독서지형도 : 광범위하게 발간되는 책 중에서 수준, 소재, 대상 독자 등을 세분화하여 출판된 책들을 분류, '책 선택을 위한 지형도'를 만듦. 이 자료들은 책을 선택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독자들을 위해 책으로 출간 예정

경희대 한강 독서동아리 '독서신문'
한상수(경희대 한강 독서동아리) : [작은 신문] 프로젝트는 저희 독서회에서 신문을 만들어 배포하는 것입니다. 독서회원들이 연작하여 지난 한 달간 느꼈던 점을 수필로 펴내어 싣습니다. 그리고 이달의 베스트 셀러에 대한 리뷰를 적습니다"

※ 독서신문배포 : 매월 동아리 내에서 선별한 책들과 관련하여 독서신문을 발간. 책과 관련하여 다양한 소재들을 가지고 회원들 각자 기사를 작성, 여러 단체에 무료로 배포.

정재환(사회자) : 혼자서 책을 열권 읽는 것보다 열 사람이 한 권을 읽고 같이 얘기하는 게 훨씬 좋다고 들었거든요. 그래서 독서모임은 좋은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조한선(도서관 사서) : 책을 읽는 모임에 함께 하게 되면 처음에는 책 자체보다는, 사람을 통해서 다양성을 공감할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일단 책 모임에 함께 해보면 좋을 것 같고요. 그래서 조금씩 책에 가까워질 수 있으면 그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독서동아리 축제 미니콘서트]
독서 동아리 축제에서는 다양한 독서 관련 발표 외에도 인디밴드가 참여하여 책과 음악이 하나 되는 공연을 선보였다.

하재열(화부 도서관정책과) : 이번 독서동아리 축제를 기점으로 해서, 독서동아리들의 네트워크가 이뤄질 수 있도록 네트워크 구축을 고, 자발적인 독서 동아리들이 서로가 의견교환을 통해서 더 확산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독서는 습관입니다. 하루에 20분. 일 년에 12권. 꼭 참여하시기 바랍니다.

독서는 생활의 습관이자 삶의 필수적인 양식입니다. 독서가 생활이 되는 독서동아리 활동!
문화체육관광부가 전국의 독서동아리들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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