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기업의 소셜미디어 활용 전략
게시일
2012.02.16.
조회수
1896
담당부서
홍보담당관(02-3704-9052)
담당자
이성훈
문화체육관광부에서는 2월 3일(금) 대강당에서 제4회 미디어 정책 포럼을 개최하였습니다.
'소셜미디어 확산에 따른 정책 환경 변화 진단 및 효과적 활용 방안'을 주제로 진행되었습니다.

박희준 연세대 정보산업공학과 교수의 포럼 영상입니다.

박희준 (연세대 정보산업공학과 교수):제가 언론사가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해서 주어진 시간을 활용해 아이디어를 펼쳐보이도록 하겠습니다.

언론사들이 SNS를 활용하여 정보를 전달하는 거죠. 제한적이기는 하지만 취재에 활용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실시간으로 그리고 지역별로 뉴스나 이벤트에 대해서 여론을 조사하고 분석해서 보여줍니다. 국내 언론사들에게서 조금 적극적으로 SNS를 활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SNS를 취재, 편집하는 인력을 두고 SNS를 통해서 고객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면서 취재도 하고 한편으로는 제한적이기는 하지만 뉴스를 공동으로 만들어가는 노력을 취하고 있습니다.

지금 단지 외국에서 조금 더 적극적인 방법으로 SNS를 활용하고 있다고 해서 우리가 쫒아가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외국언론사와 경쟁을 하더라도 뒤지지 않을 만한 경쟁력있는 비지니스 모델 구축이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이야기했던 방법은 혁신에서 매우 점진적인 혁신이였다면 제가 말씀드리고자 하는 것은 굉장히 파격적인 혁신이죠. 현재 세상은 바뀌고 있고 조금씩 잃어가는 경쟁력의 속도를 늦추기 위해 노력하는 것보다는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서 새로운 규칙 그 속에서 새롭게 경쟁하는 플랫폼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애플이 왜 지금의 지배력을 가지고 있는지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애플이 아이폰, 아이패드를 만들어 내면서 기존의 맥킨토시 컴퓨터를 만들어내서 시장에 내놓았을 때와 같은 전략을 가지고 갔다면 지금의 애플의 경쟁력은 가질 수 없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애플은 아이폰이라는 기기를 만들었죠. 그 기기 안에서 운영되어지는 여러가지 프로그램들은 어떻습니까? 시장에서 욕구가 생기면 그 욕구를 충족시켜 줄 수 있는 사람이 어플리케이션을 만들어서 그 욕구를 충족 시켜주고 그 과정에서 보상을 받도록하는 구조를 만들었죠. 애플은 새로운 비지니스 모델을 만든 겁니다. 그 비지니스 모델로 부터 생기는 가치산업들의 최상단에서 고객과의 접점을 확보하고 있는 겁니다. 이로인해 시장에서 지배력을 갖게합니다.

앞에서 한말을 정리하자면 SNS가 활성화되고 따라오는 SNS들 기타 미디어들과 경쟁해나가면서 내가 경쟁력에 밀려 속도를 줄여가는 것을 고민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을 만들고 새로운 규칙을 만들어서 앞으로 미디어들이 경쟁하는 장이 내가 만든 플랫폼과 규칙에 의해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여집니다.

언론사가 SNS나 인터넷 매체에 비해서 가치를 가지는 가장 큰 경쟁력은 편집 능력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신뢰성.
언론사는 SNS를 통해서 뉴스가 생산, 공유되고 만들어진 이익을 분배할 수있는 개방형 시스템을 설계해야겠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필터링하고 평판시스템을 잘 구성해 놓으면 충분히 경쟁에 맞설 수 있을 것이라 봅니다.

기존에 하고있는 일에서 치고 받지말고, 새로운 장소에서 새로운 규칙을 만들어 여기에서 경쟁하도록 하자고 말을 했는데요. 그럼 누가 기존에 있는 경쟁의 틀을 깨고 내가 만든 틀속에서 경쟁을 하려고 오겠는냐. 그것이 바로 포인트고 그것이 바로 새로운 발전가능한 비지니스 모델의 핵심 역량이 되야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