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왕조 도서 환수 고유제 거행
게시일
2011.12.19.
조회수
1852
담당부서
홍보담당관(02-3704-9052)
담당자
이성훈
일본이 약탈해 간 조선왕조도서 반환을 기념하기 위해 12월 13일(화) 종묘에서 환수 고유제가 열렸습니다. 고유제에는 이봉행렬과 대국민 경과보고, 고유제 집전 등의 순으로 진행됐고,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 100여명의 문화계 인사들이 참석했습니다.

조선 왕조 도서 환수 고유제 거행
2011년 12월 13일 (화) 종묘정전

일제에 의해 약탈됐던 조선왕조도서가 100여 년 만에 고국 품으로 돌아왔다.

환수도서 현황 : 총 150종 1,205책 조선왕조의궤(81종 167책), 이등박문 반출 도서(66종 938책) 중보문헌비고(2종 99책), 대전회통(1종 1책)

이봉행렬 : 한국 도서 중 고종의 대한제국 황제 즉위 과정을 기록한 '여러의궤'가 하늘색 비단에 싸여진 채 종묘 정전에 들어섰다.

대국민 보고

최광식 장관 : 2011년은 국외로 유출된 우리 문화재의 환수 이정표가 되는 매우 뜻깊은 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질곡의 과거사를 청산하고자 하는 일본 측의 결단을 높이 평가합니다. 금년에 있은 외규장각도서와 일본 궁내정의 조선왕조도서 반환은 역사 반환의 길이 얼마나 힘들고 험난한 것이었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정부는 지난 성과를 바탕으로 정당하지 않은 방법으로 국외로 빈출된 문화재를 환수하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문화재 환수를 위한 민간 전문 기구 설립을 지원하고 문화재 환수와 활용을 위한 대책을 마련하도록 하겠습니다.

전재희 위원장 : 우리가 이 자리에서 해야 할 일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정부, 국회, 민간 모두 문화재 환수에 적극적으로 노력하는 계기가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의 전통 문화 유산을 법고창진의 정신으로 잘 보존하고 관리하고 활용하고 또 새로운 문화콘텐츠를 발국하는 계기로 삼아야 함을 다시 한번 세겨야 하겠습니다.

고유제

정부는 국외 반출 문화재를 환수하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며 조선왕조도서는 오는 27일부터 내년 2월까지 국립고궁박물관 도서특별전을 통해 시민들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100여 년 만에 돌아온 우리의 혼 조선왕조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