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예술인 지원 확대···내년 국립청년극단 설립"
게시일
2024.06.24.
조회수
163
담당부서
디지털소통팀(044-203-2055)
담당자
전하현
최대환 앵커>
정부가 시행하는 청년교육단원 프로그램이 있는데, 청년 예술인들이 국립극단 같은 데서 무대 경험과 전문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건데요.
유인촌 문체부 장관이 교육 현장을 찾아 청년들의 얘기를 듣고,지원 확대를 약속했습니다.
김찬규 기자가 따라가봤습니다.

김찬규 기자>
(장소: 국립극단 청년교육단원 연습실)

연극의 성지, 대학로의 한 연습실에 젊은 연극배우들이 둘러앉았습니다.
동료들 앞에서 준비한 연기를 선보입니다.

현장음>
"살아있는 것처럼 연출할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 존재가 아니라 퍼포먼스가 중요한 것이다."

대본에는 고민한 흔적이 빼곡합니다.
연기와 관련해 가지고 있던 고민도 나누고 해답을 얻습니다.
지난 4월 선발된 청년교육단원들입니다.
청년예술인들에게 국립극단 등 국립예술단체 무대 경험과 전문 실무교육을 제공하는 사업입니다.
올해 처음으로 교육단원 350여 명을 통합 선발했는데, 약 10:1의 경쟁률을 기록할 만큼 치열했습니다.

인터뷰> 최승준 / 국립극단 청년교육단원
"너무나도 간절했던 오디션이었던지라 친구들이랑 막 껴안고 소리 지르면서 난리를 쳤거든요. 경제적으로 구애받지 않고 마음껏 연기하고 훈련하고 또 배우고 있어서 너무 기쁘고 감사한 마음으로 임하고 있습니다."

국립극단 청년교육단원 40명은 매주 두 차례 수업을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윤정 / 국립극단 청년교육단원
"연기 잘하겠다는 욕심뿐만 아니라 어떤 연극으로 사람들한테 영향을 주고 싶은지를 계속 생각하게 만들어 주더라고요. (교육을 받는 동안) 그래서 너무 행복했어요."

50여 년간 배우로 무대와 드라마 등에서 활약한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청년교육단원들의 교육 현장을 찾았습니다.
(영상취재: 구자익 / 영상편집: 김예준)
선배로서 청년 배우들의 고민을 경청하고 연기 비결을 나눴습니다.

현장음>
"제가 어떻게 숨 쉬어요?"
"어? 갈비뼈 움직이셨어요!“

"연극은 몸에 기록하는 것" 이라며 연습의 중요성도 강조했습니다.

녹취> 유인촌 /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실수하기 위해 연습하는 거에요. 끊임없이 실수를 반복하는 거예요. 반복하는 데서 좋은 연기를 찾아내는 거거든요."

유 장관은 "청년예술인들의 성장을 위한 기회와 정책 지원을 늘려가겠다"며 내년 청년교육단원을 중심으로 한 '국립청년극단'을 설립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김찬규 기자 chan9yu@korea.kr
“문체부는 내년 청년교육단원을 1천 명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청년예술인의 설 자리를 지역 예술단체까지 넓힌다는 계획입니다.”

KTV 김찬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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