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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감콘텐츠로 만나는 문화재···국내 최초 체험관 개관
- 게시일
- 2021.12.23.
- 조회수
- 400
- 담당부서
- 디지털소통팀(044-203-2051)
- 담당자
- 고병우
김용민 앵커>
코로나 장기화로 문화생활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실감 콘텐츠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파노라마 영상으로 조선 왕실의 행차를 구경하고 가상현실 속에서 박물관 수장고를 둘러보기도 하는데요.
박지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박지선 기자>
파노라마 화면 위로 우리나라 대표 명승지, 금강산의 사계절이 펼쳐집니다.
김하종, 김홍도, 정선 등 조선 후기 대표 화가들이 그린 금강산 절경이 '실감 콘텐츠'로 재구성된 겁니다.
조선 정조와 그의 어머니 혜경궁 홍씨가 함께한 수원 화성 행차는 당대 의궤들을 바탕으로 화면 위에 그대로 재현됐습니다.
이후 화성 축성을 기리기 위한 궁중연회에선 민간에서 즐긴 검무와 사자춤, 호랑이춤 등이 등장합니다.
신분에 관계없이 백성들과 연회를 즐기고자 했던 정조의 정신을 보여줍니다.
평소 전시관 속 근엄하게 자리했던 문화재들이 실감 콘텐츠로 관람객과 만납니다.
국립중앙박물관이 국내 최초로 개관한 실감콘텐츠 체험관에선 디지털 기술과 접목시켜 전통 문화 유산을 보다 친근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녹취> 장은정 / 국립중앙박물관 연구관
"디지털 기술과 전통 문화유산을 조화롭게 접목해서 실제 가볼 수 없는 시간과 공간, 역사적인 여러 가지 사건들을 관람객들이 보다 직관적이고 흥미롭게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데 실감 콘텐츠가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실감콘텐츠 전시의 꽃은 가상현실 기기로 박물관 내 제한구역까지 깊숙이 들여다 볼 수 있는 체험관입니다.
박지선 기자 jsp900@korea.kr
"박물관 내 전통 유물들을 볼 수 있는 수장고입니다. 평소 접하기 어려운 유물들을 이렇게 VR 기기를 통해 구석구석 살펴볼 수 있습니다."
문화재의 상태를 진단하고 보수하는 보존과학실에도 들어가 손상된 문화재를 되살리는 임무를 수행하기도 합니다.
녹취> 나정원·조재윤 / 관람객
"제 눈앞에서 맞춰보고 조작해보고 할 수 있는 거라서 굉장히 신기하면서도 아직은 어색하기도 하고, 아이들에게는 굉장히 재미있고 실감 나는 교육이었던 것 같아요. 물건이 진짜처럼 손에 잡히고 다른 데에 놓을 수 있어서 되게 놀라웠어요."
북한에 있어 직접 가볼 수 없는 고구려 벽화 무덤도 실감 콘텐츠로 재탄생했습니다.
홀로그램 등 디지털 영상기술은 실제 무덤 속으로 걸어가는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킵니다.
관람객의 오감을 자극하는 문화유산 실감콘텐츠, 전통유산은 고리타분한 옛것이라는 편견을 깨뜨립니다.
녹취> 장은정 / 국립중앙박물관 연구관
"현재 발전하고 있는 통신, 영상기술들을 문화유산과 보다 다양하게 접목해서 관람객들이 영상으로 편하게 감상하는 것뿐만 아니라 직접 참여해서 본인들에게 의미 있는 새로운 결과물, 창작물들을 만들어낼 수 있는 실감콘텐츠를 개발할 계획이고요."
국립중앙박물관은 13개 지역 국립박물관의 실감 콘텐츠 체험관 개관을 완료해 각 지역의 특색 있는 소장품도 실감콘텐츠로 만나볼 수 있도록 조성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한기원 / 영상편집: 진현기)
KTV 박지선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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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장기화로 문화생활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실감 콘텐츠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파노라마 영상으로 조선 왕실의 행차를 구경하고 가상현실 속에서 박물관 수장고를 둘러보기도 하는데요.
박지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박지선 기자>
파노라마 화면 위로 우리나라 대표 명승지, 금강산의 사계절이 펼쳐집니다.
김하종, 김홍도, 정선 등 조선 후기 대표 화가들이 그린 금강산 절경이 '실감 콘텐츠'로 재구성된 겁니다.
조선 정조와 그의 어머니 혜경궁 홍씨가 함께한 수원 화성 행차는 당대 의궤들을 바탕으로 화면 위에 그대로 재현됐습니다.
이후 화성 축성을 기리기 위한 궁중연회에선 민간에서 즐긴 검무와 사자춤, 호랑이춤 등이 등장합니다.
신분에 관계없이 백성들과 연회를 즐기고자 했던 정조의 정신을 보여줍니다.
평소 전시관 속 근엄하게 자리했던 문화재들이 실감 콘텐츠로 관람객과 만납니다.
국립중앙박물관이 국내 최초로 개관한 실감콘텐츠 체험관에선 디지털 기술과 접목시켜 전통 문화 유산을 보다 친근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녹취> 장은정 / 국립중앙박물관 연구관
"디지털 기술과 전통 문화유산을 조화롭게 접목해서 실제 가볼 수 없는 시간과 공간, 역사적인 여러 가지 사건들을 관람객들이 보다 직관적이고 흥미롭게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데 실감 콘텐츠가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실감콘텐츠 전시의 꽃은 가상현실 기기로 박물관 내 제한구역까지 깊숙이 들여다 볼 수 있는 체험관입니다.
박지선 기자 jsp900@korea.kr
"박물관 내 전통 유물들을 볼 수 있는 수장고입니다. 평소 접하기 어려운 유물들을 이렇게 VR 기기를 통해 구석구석 살펴볼 수 있습니다."
문화재의 상태를 진단하고 보수하는 보존과학실에도 들어가 손상된 문화재를 되살리는 임무를 수행하기도 합니다.
녹취> 나정원·조재윤 / 관람객
"제 눈앞에서 맞춰보고 조작해보고 할 수 있는 거라서 굉장히 신기하면서도 아직은 어색하기도 하고, 아이들에게는 굉장히 재미있고 실감 나는 교육이었던 것 같아요. 물건이 진짜처럼 손에 잡히고 다른 데에 놓을 수 있어서 되게 놀라웠어요."
북한에 있어 직접 가볼 수 없는 고구려 벽화 무덤도 실감 콘텐츠로 재탄생했습니다.
홀로그램 등 디지털 영상기술은 실제 무덤 속으로 걸어가는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킵니다.
관람객의 오감을 자극하는 문화유산 실감콘텐츠, 전통유산은 고리타분한 옛것이라는 편견을 깨뜨립니다.
녹취> 장은정 / 국립중앙박물관 연구관
"현재 발전하고 있는 통신, 영상기술들을 문화유산과 보다 다양하게 접목해서 관람객들이 영상으로 편하게 감상하는 것뿐만 아니라 직접 참여해서 본인들에게 의미 있는 새로운 결과물, 창작물들을 만들어낼 수 있는 실감콘텐츠를 개발할 계획이고요."
국립중앙박물관은 13개 지역 국립박물관의 실감 콘텐츠 체험관 개관을 완료해 각 지역의 특색 있는 소장품도 실감콘텐츠로 만나볼 수 있도록 조성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한기원 / 영상편집: 진현기)
KTV 박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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