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리스트 진상조사위 중간발표…경찰 개입 확인
게시일
2017.12.26.
조회수
480
담당부서
홍보담당관(044-203-2052)
담당자
한채현
(아나운서)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진상조사위원회가, 중간 조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경찰 간부가 블랙리스트 실행에 개입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이혜진 기자입니다.

(이혜진 기자)
-경찰이 전 정권의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실행 과정에서 국정원,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와 리스트 관련 정보를 주고받은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블랙리스트 진상조사·제도개선위원회는 중간조사 결과, 경찰청 정보국 간부의 블랙리스트 사업 개입이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김준현 / 블랙리스트 진상조사위원회 소위원장)
-국정원뿐만 아니라 경찰도 일상적 정보활동이 아니라 문체부, 국정원과 함께 해왔던 블랙리스트 실행에 경찰도 정보를 주고받고 공유하지 않았나...

(이혜진 기자)
-지난 2015년 7월1일 문체부 정 모 과장은 국정원 간부 두 명과 경찰청 정보국 경감에게 예술영화전용관 사업 심의 결과와 영화단체 지원사업 관련 정보를 문자로 보냈습니다.
-이에 국정원 간부가 인디다큐와 포럼에서 '이념성이 강한 부분'은 어떻게 대처할 계획이냐며 묻는 내용도 공개됐습니다.
-문자메시지에 언급된 예술영화전용관 지원은 '천안함 프로젝트'와 '다이빙벨' 등 지난 정권에 비판적인 영화 상영 통제를 위해 배제됐고, 결국 폐지 절차를 밟았습니다.
-블랙리스트 진상조사위는 이와 함께 명단에 올라 실제 검열과 지원배제를 당한 피해 건수는 모두 2천 670건으로 조사됐다고 밝혔습니다.
-진상조사위는 추가 제보 접수와 분석을 바탕으로 구체적 피해 사실을 지속적으로 확인해 발표할 계획입니다.

-KTV 이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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