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표 가지고 도깨비 책방으로 오세요
게시일
2017.04.27.
조회수
533
담당부서
홍보담당관(044-203-2052)
담당자
한채현
(아나운서)
-영화표나 공연관람권이 있다면 버리지 말고 도깨비 책방으로 가보는 건 어떨까요.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문화예술 관람권을 책으로 바꿔주는 도깨비 책방이 나흘 동안 문을 엽니다.
-정지예 기자가 안내합니다.

(정지예 기자)
-지하철역 한편에 마련된 공간.
-책들이 가득 쌓여있습니다.
-지하철을 타려다 발길을 되돌린 사람부터 도깨비 책방이 문을 연다는 소식에 일부러 찾아온 사람까지.
-모두, 공연이나 전시 관람권을 책으로 바꾸기 위해 도깨비 책방을 찾았습니다.

(박세리 / 서울 구로구)
-평소에 문화가 있는 날 행사에 관심이 많았는데 뮤지컬 티켓을 책으로 바꿀 수 있다는 얘기를 듣게 돼서 일부러 시간 맞춰서 오게 됐어요.
-티켓으로 5만 원 이상이면 두 권까지 주신다고 해서 좋은 책 두 권 갖게 돼서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정지예 기자)
-지난 달(3월)과 이달(4월) 두달 간 이용한 문화예술 관람권이나 도서구입 영수증이면 됩니다.
-원 플러스 원 특별혜택도 있습니다.
-총 결재금액이 5만원이 넘거나 문화가 있는 날 참여 공연이나 전시시설에서 3만원 이상을 결재했다면 책 한 권을 더 받아 총 두 권을 받을 수 있는 겁니다.
-제가 직접 영화표를 책으로 바꿔보겠습니다.
-영화나 공연 관람권을 버리지 않고 도깨비 책방에 가져오면 이렇게 무료로 책을 받을 수 있습니다.
-도깨비책방에선 초판이 최근 5년 이내에 발간된 국내 서적 아흔 아홉 종과, 송인서적 부도로 피해를 본 출판사의 책 사백 쉰 다섯 종, 총 4만 2천 권이 주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소설과 자기계발, 청소년 등 총 일곱 가지 분야로 책이 마련됐기 때문에 이용객 취향에 따라 책을 고를 수 있습니다.
-대형 서점이 우위를 점하고 있는 상황에서 도깨비 책방에 책을 제공한 지역 서점들도 긍정적인 반응입니다.

(정성훈 / 서울서점조합 대외협력위원장)
-동네 서점들이 독자들과 직접 만나는, 접촉면이 넓어지는 행사이기 때문에 저희도 적극적으로 참석하고 있고요.
-당연히 동네 서점과 독자들이 함께 할 수 있는 많은 기회를 만들고자 하는 행사이기 때문에 저희도 기쁘게 참석하고 있습니다.

(정지예 기자)
-신도림 도깨비책방엔 특별한 작품도 선보였습니다.
-덕성여대 동양학과 학생들이 직접 만든 책장으로, 조선시대 책가도를 현대의 관점으로 재해석했습니다.
-꽃 중의 왕이라 불리는 모란 꽃 장식으로 화려함을 더하고 종이의 감촉과 여백의 미를 표현했습니다.
-도깨비 책방은 서울 3곳을 비롯해 울산 등 전국 8곳에서 운영되고 오는 29일까지 나흘 동안만 문을 엽니다.
-직접 방문하기 어렵다면 지역서점 포털사이트 서점온에서도 도깨비 책방을 만날 수 있습니다.

-KTV 정지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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