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주간 문화예보 (3월 3주 편)
게시일
2017.03.14.
조회수
835
담당부서
홍보담당관(044-203-2052)
담당자
한채현
(이세라 문화예보관)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한 주간 문화·체육·관광 소식을 알려드리는 주간 문화예보의 ‘문화예보관’ 이세라입니다.
-나무에 귀를 대면 물이 오르는 소리가 들릴 것 같은 3월입니다.
-오늘도 싱그러움을 가득 담아, '주간 문화예보'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문화 구석구석
-전국의 문화·체육·관광 정보를 알려드리는 '문화 구석구석', 먼저 수도권입니다.
-서울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는 <바그너의 반지: 관현악 모험>이,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는 뮤지컬 <목계나루 아가씨>가 무대에 오릅니다.
-춘천 축제극장 몸짓에서는 춘천시립교향악단이 베토벤 전곡시리즈를 연주하고, 제주에서는 '서귀포 유채꽃 국제걷기대회'가 열립니다.
-전주한옥마을아트홀에서는 <창작스릴러 '해독'>이 무대에 오르고, 덕진예술회관에서는 <책 먹는 여우>가 공연됩니다.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는 연극 <몽키열전> 공연이 있고, 경남 클레이아크 김해미술관에서는 <분청, 그 자유로운 정신>이 전시중입니다.

▶문화현장
-각 지역의 한 주간 공연, 전시, 축제, 스포츠를 살펴보는 '문화현장' 입니다.
-가끔은 우리 삶 속의 갈등과 미움을 마주하고 의기소침해질 때가 있는데요.
-이럴 땐 유쾌한 오페라 한 편 어떨까요?
-서울시오페라단의 <사랑의 묘약>이 앙코르 공연으로 돌아왔습니다.
-'사랑의 묘약'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유쾌한 소동과 동화 같은 무대, 그리고 서울시오페라단의 탄탄한 실력을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안동문화예술의전당에서는 창작오페라 <김락> 공연이 있습니다.
-김락은 1919년 3월 17일, 경북 예안에서 독립만세운동을 이끈 여성 독립투사인데요.
-진성이씨 종가댁의 맏며느리에서 독립투사가 되기까지의 파란만장한 생애가 무대 위에서 펼쳐집니다.

-조선의 왕과 왕비의 영원한 안식처인 조선왕릉.
-그 유물과 자료가 국립전주박물관에서 전시중입니다.
-바로 <조선왕릉, 왕실의 영혼을 담다>전인데요.
-조선왕릉은 500년 역사의 건축과 조경, 의례와 같이 유·무형의 요소가 어우러져 있는 공간이지요.
-이런 가치를 인정받아 2009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기도 했습니다.
-이번 전시를 통해 조선 국가이념의 결정체인 조선왕릉의 가치를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새로운 것을 상상할 수 있는 힘!
-이것이 창의력일 텐데요.
-아이들이 창의력을 개발할 수 있는 미디어 놀이터가 생겼습니다.
-미디어기술과 예술이 접목되어 다양한 체험형 교육콘텐츠가 가득한데요.
-이곳에서 디지털 미디어 시대를 이끌어나갈 아이들의 상상력을 키워보는 건 어떨까요?

▶문화산책
-사랑과 이별, 그리고 복수는 고대 그리스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우리 삶을 관통하는 소재인데요.
-그 중 현대성을 지니고 전세계적으로 꾸준히 공연이 이어지는 작품이 있습니다.
-바로 그리스 비극 <메디아>인데요.
-이 극이 2017년 국립극단의 첫 작품으로 무대에 올랐습니다.

-모든 걸 걸고 사랑한 남편 이아손에게 버림받은 메디아.
-그녀는 그의 결혼 소식을 듣고 복수를 계획합니다.
-그 복수는 이아손을 죽이는 대신 그를 둘러싼 모든 이들을 죽임으로써 그를 세상에서 가장 비참한 존재로 만들어 버리는 것이었습니다.
-이렇게 욕망과 광기에 휩싸인 메디아역은 4년 만에 연극 무대로 돌아온 이혜영이 맡았습니다.

-이천년 전의 이야기지만 지금까지 생명력을 지니고 우리에게 메시지를 전해주는 작품들이 있죠.
-그것이 바로 고전이 지닌 힘일 텐데요.
-메디아와 이아손의 사랑과 파국을 통해 현대를 살고 있는 우리의 모습을 들여다보는 건 어떨까요?


-매달 마지막 수요일은 '문화가 있는 날'이죠?
-지난달에는 2월에 본 공연, 전시, 영화관람권으로 책을 나눠주는 '도깨비 책방' 행사가 있었는데요.
-4월 '문화가 있는 날'에는 3월부터 본 공연과 전시, 영화관람권 외에도 지역서점에서 구입한 도서의 영수증을 모아 만원이 넘으면 책을 받을 수 있다고 하니까요.
-미리미리 버리지 말고 모아두시기 바랍니다.

-3월이 시작되자 어쩐지 마음이 바빠진다는 분들이 많은데요.
-그럼에도 늘 여유를 잃지 않는 한 주 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문화예보관 이세라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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