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성화 봉송 주자로 나서
게시일
2016.08.04.
조회수
634
담당부서
홍보담당관(044-203-2052)
담당자
한채현
(여자 아나운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리우올림픽 성화봉송 주자로 나섭니다.
-또 올림픽 사상 처음으로 난민팀이 구성됐습니다.

-정지예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정지예 기자)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리우올림픽 성화 봉송 주자로 나섭니다.
-반 총장은 현지시간으로 5일 개막식 당일 성화 봉송에 참여할 예정입니다.
-브라질 정부는 성화 봉송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개막식 당일은 물론 전날도 임시공휴일로 지정했습니다.
-올림픽 관련 차량만 다닐 수 있는 특별차선을 별도로 지정하면서 현재 리우시 교통체증이 더욱 심해진 데 따른 고육책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리우 시내 한편에선 성화봉송을 반대하는 집회도 열렸습니다.
-브라질 재정 상태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올림픽을 개최하는 것에 불만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리우 올림픽엔 올림픽 사상 처음으로 난민팀이 구성됐습니다.
-남수단 출신 육상선수 5명과 콩고민주공화국 출신 유도선수 2명, 시리아 출신 수영선수 2명과 에티오피아 출신 육상선수 1명 총 10명으로 이루어졌습니다.
-고국의 국기 대신 오륜기를 달고 올림픽 무대에 서게 된 만큼, 이번 올림픽에 임하는 자세는 남다릅니다.

(유스라 마르디니 / 난민팀, 시리아 출신 수영선수)
-저희는 언어도 다르고, 국적도 다릅니다.
-그렇지만 모두 같은 올림픽 오륜기를 달았습니다.
-세계 난민을 대표하고 있는만큼 운동선수로서 뿐만아니라 좋은 사람으로서 저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정지예 기자)
-세계적인 선수들과 함께 경기를 할 수 있게 됐다는 사실에 한껏 고무된 모습입니다.

(라미 아니스 / 난민팀, 시리아 출신 수영선수)
-2009년 세계수영선수권 대회날, 마이클 펠프스와 사진을 찍고 싶었는데, 그가 훈련 중이라 찍지 못했습니다.
-그는 제 롤모델이라 이번 리우올림픽에선 사진을 꼭 찍고 싶습니다.

(정지예 기자)
-브라질 리우에 위치한 재개장된 항구 근처가 거대한 벽화로 물들었습니다.
-올림픽 경기를 위해 세계 곳곳에서 한 자리에 모이는 올림픽 정신을 기리는 메시지가 담겼습니다.

(마르첼로 다비스 / 리우 주민)
-여기 처음 오는데요.
-세계에서 가장 커다란 벽화인데다가 브라질 작가의 작품이라니 환상적이네요.

(정지예 기자)
-리우 올림픽 개막이 가까워지면서 리우 시에선 올림픽에 참가하는 선수들과 방문객들을 환영하는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습니다.

-KTV 정지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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