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문진 시장이 들썩, “꽁치, 하늘을 날다”
게시일
2009.06.04.
조회수
4613
담당부서
지역문화과(02-3704-9552)
담당자
조연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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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문진 시장이 들썩, “꽁치, 하늘을 날다”

- 야외공연장 <꽁치극장> 개관, 상인극단 <놀래미> 출발! -

 

□ 문화로 재래시장의 활기를 충전하는 「문화를 통한 전통시장 활성화[문.전.성.시.] 프로젝트」의 시범시장인 주문진 시장이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들썩이고 있다.

   봄꽃향기와 함께 시작된 시장신문 발간1), 풍어제2)가 문화로 변신 중인 주문진 시장의 모습을 살짝 맛보여줬다면, 주문진 수산시장 옥상에 개관하는 야외공연장 <꽁치극장3)>에서는 6월 5일 개관축제를 시작으로 어린이 공연, 랩과 함께하는 국악퓨전콘서트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즐길 수 있는 장을 본격적으로 펼친다. 상인과 문화 전문가가 함께 만든 문화공간인 <꽁치극장>에서는 물건을 사고파는 상업적 공간에서 문화를 주고받는 공간으로 거듭난 주문진 시장을 느낄 수 있다.

□ 주문진 시장의 변신은 여기가 끝이 아니다.

  “아침해 떠오르면 깨어나는 바닷마을~ 파도는 가르며 뱃고동 힘찬 항구~ 싱싱한 바다내음 펄떡이는 수산시장 오세요~ 오세요~”착착 감기는 콧소리로 주문진 시장을 표현한 트롯트 <시장송>, 바다동물과 시장상인들의 몸짓을 기초로 만들어진 <주문진 싱쌩쇼 체조>, 주문진 상인들과 주민들로 구성된 상인극단 <놀래미>는 일상과 문화의 경계를 허무는 거리공연으로 새로운 문화의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 지난해 10월부터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추진하는 ‘문화를 통한 전통시장 활성화[문.전.성.시.] 프로젝트’는 시장에서 생활하는 상인들이 재미있고 신나는 공간을 만들어가는 주체가 되어 프로그램을 진행하도록 함으로써 상인들은 시장에 대한 자긍심을 갖고, 시장을 찾는 손님들은 특별한 추억을 담아갈 수 있도록 한다. 수원 못골시장과 주문진 시장에 이어 올해에는 목포 자유시장과 서울 수유마을시장이 새롭게 프로젝트로 선정되어 추진 중이다.

□ “시장”과 “문화예술”의 결합을 통해 많은 시장들 속에서도 “펄떡펄떡”이는 주문진 시장만의 매력을 발산하는 방법을 만들어가는 주문진 시장!

   365일 바다의 싱싱함으로 가득한 주문진 시장을 한바퀴 돌다보면 일상의 스트레스는 어느새 날아가고 마음까지 편안해지고 즐거워진다. 이번 주말, 나는 주문진으로 간다!

   <꽁치극장 개관축제 세부프로그램>

일정

프로그램

6/5(금)

○ 고사와 잔치

○ 흥과 신명이 살아난다 강릉지역 풍물패 ’숨비’

○ 6인조 남성 퍼포먼스 밴드 ‘미스터 브라스’

○ 시장 시네마 - 영화상영

6/6(토)

공연 없음

6/7

일요일

○ 노리단 퍼레이드 공연

○ 미술과 무대의 환상적인 만남, 신비한 그림 콘서트 ‘드로잉쇼’

○ 시장시네마 - 영화상영


1) 주문진 시장 신문 “펄떡이는 주문진” : 지난 3월 창간준비호를 발간한 이후 월1회 주문진에서 시장과 문화가 만나는 현장을 생생하게 담아내고 있다


2) 풍어제 : 동해안 풍어제(별신굿)는 부산에서부터 강원도 고성에 이르는 동해안 어촌마을에서 열리는 마을 굿으로, 지난 4.24(금)~26(일) 3일동안 주문진 시장 상인들과 어민, 그리고 주문진의 번성과 안녕을 기원하는 시장별신굿을 통해 문전성시 프로그램의 시작을 알렸다


3) 꽁치극장 : 주문진 시장을 대표하는 어종에서 골라 극장이름을 정했으며, 앞으로 주문진 지역의 새로운 대안적인 문화공간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