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예술극장』, 연극중심극장으로 부활
게시일
2009.06.04.
조회수
2956
담당부서
공연전통예술과(02-3704-9538)
담당자
박중규
본문파일
붙임파일

 

 “패션 1번지 No!, 문화 1번지 Yes!

『명동예술극장』, 연극중심극장으로 부활!!”

 

- 2009년 6월 5일, 옛 명동국립극장 자리에 명동예술극장

재개관!!

 

 

2009년 6월 5일, 연극중심극장으로 돌아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는 1970년 중반 명동을 떠났던『명동국립극장』을 2009년 6월 5일,『명동예술극장』이라는 이름으로 재개관한다고 밝혔다.


『명동예술극장』은 70년대 중반까지 한국 공연예술의 선구자 역할을 했던 옛 국립극장 자리에 새롭게 들어서는 연극 중심의 문화공간으로 건물은 외부 원형을 최대한 보존하면서 내부는 현대식 공연장으로 복원하였다. 지하 1층부터 지상 5층, 총 552석 규모로 이루어진『명동예술극장』은 배우들의 표정과 동작까지도 자세히 감상할 수 있는 15m 안팎의 무대-객석 간 거리를 확보해, 무대와 관객이 대단히 밀접하게 호흡하며 연극을 감상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연극만을 위한 대관 없는 공연장 목표


□ 이러한『명동예술극장』은 ‘연극만을 위한 대관 없는 공연장’을 목표로 운영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의 대관 중심이나 이미 제작된 국내?외 작품들을 초청해 소개하는 극장 운영방식에서 벗어나, 엄선된 명작들을 극장이 독자적으로 기획?제작할 수 있는 ‘공연제작극장(프로듀싱 시어터)’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 또한 프로듀서로서 연출가, 극작가, 배우, 스태프 간의 다양하게 결합할 수 있도록 하고, 민간영역에서는 시도하기 어려운 작품들을 제작할 수 있도록 종합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개관식 첫 공연으로‘맹진사댁 경사’선정


□ 한편 6월 5일 개관식과 함께 5일부터 21일까지 명동예술극장 개관을 기념하기 위한 개관공연 작품으로는 우리의 희극적 전통을 현대에 계승했다고 평가받는 ‘맹진사댁 경사’(오영진 작, 이병훈 연출)가 선정됐으며, 장민호(맹노인), 신구(맹진사), 서희승(참봉), 전무송(김명정) 등 연극계 원로 배우와 젊은 배우들이 함께 무대 위에 오를 예정이다.


□ 더불어 2009년 개관기념 공연시리즈로 ‘어디서 무엇이 되어 만나랴’(최인훈 작, 한태숙 연출), ‘밤으로의 긴 여로’(유진오닐 작, 임영웅 연출), ‘햄릿’(셰익스피어 작, 양정웅 연출), ‘베니스의 상인’(셰익스피어 작, 이윤택 각색?연출)등 작품성 있는 연극들을 독자 제작해 무대에 올릴 계획이다.


□ 이번『명동예술극장』의 재개관이 연극계에는 발전의 계기를, 관객들에게는 폭넓은 극예술 문화를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며, 이를 통해 명동이 다시 많은 관람객의 사랑을 받는 연극의 중심지로서 이전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