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 게시일
- 2009.03.27.
- 조회수
- 3009
- 담당부서
- 공연예술과(02-3704-9536)
- 담당자
- 엄성근
- 본문파일
- 붙임파일
최근 국립오페라단이 운영해온 합창단과 관련한 문화체육관광부의 입장은 다음과
같다.
□ 국립오페라단(단장 이소영)은, 2002년부터 직제규정에 없는 오페라합창단을 운영하며 사업비에서 인건비성 비용을 지급해온 불합리를 시정하고 국립합창단을 활용한 오페라 제작을 위해, 2009년부터 오페라 합창단(41명)을 운영하지 않을 계획임을 단원들에게 통보(2008.12월)한 바 있다.
ㅇ 이에 오페라합창단원은 민주노총 전국공공서비스노조에 개별 가입하였고, 이후 해체 철회를 주장하며 집단 시위 등을 이어 오고 있다.
□ 이러한 상황이 지속되는 데에 대해 문화체육관광부는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다음과 같은 입장을 표명한다.
ㅇ 국립예술기관 및 단체는 규정과 원칙에 따라 운영되어야 하며, 공연작품의 출연자 결정은 예술감독의 고유권한으로 존중되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ㅇ 그동안 국립오페라단이 임의로 오페라합창단을 운영한 점 역시 예술감독의 작품제작 과정의 출연자 선정 차원의 재량범위로 판단하였으나, 우리 부는 합창단 상임화에 대해서는 일관되게 인정해 오지 않았다.
ㅇ 이는 국립합창단이 설립되어 운영중인 상황에서 국립오페라단내에 별도의 합창단을 운영하는 것은 부적절하며, 작품별 오디션을 통해 외부의 역량 있는 성악가들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 하였으며, 상임단원제는 더 많은 외부의 역량 있는 예술인들의 참여와 진입을 제한하는 단점도 안고 있기 때문이다.
□ 문화체육관광부는 국립오페라단에서 활동해 온 합창단원을 포함하여 유능한 성악가들이 향후 지속적으로 활동하며 역량을 키워갈 수 있는 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ㅇ 비영리 단체로 하여금 정부의 ‘사회적일자리 창출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합창단을 운영할 예정으로, 이 프로그램 참여가 결정되면 4월 중 공모하여, 개인별 오디션을 통해 단원을 선발할 계획이다.
ㅇ 신규 선발예정인 단원들은 기본급여와 4대 보험 가입, 공연출연에 따른 별도의 수당이 지급되는 방식으로 운영될 것이며, 이 합창단은 향후 많은 오페라 작품에의 출연 및 지방문예회관을 포함한 전국 문화소외 지역 순회공연, 운영여건이 어려운 민간 오페라단의 공연 지원 등을 통해 활발한 활동기회가 마련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