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서울시·코레일,「서울역북부역세권개발 기본구상」공동발표
게시일
2008.12.04.
조회수
5108
담당부서
디자인공간문화과(02-3704-9451)
담당자
한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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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서울시(시장 오세훈), 코레일(사장직무대행 심혁윤)은 12월 4일(목) 11시 서울시청에서 중구 봉래2가 122번지 일대 55.826㎡ 부지에 대한「서울역북부역세권 개발 기본구상(안)」을 공동 발표했다.


☐ 문화체육관광부와 서울시, 코레일은 국제경쟁력의 기반이 되는 대규모 컨벤션센터를 서울역에 전략적으로 유치, 서울이 아시아 컨벤션산업의 허브로서 성장하도록 유도함으로써 서울을 ‘국제관문도시’로 재탄생시키겠다는 비전을 핵심적으로 제시했다.


   ○ 세계 각국은 컨벤션산업을 미래 핵심산업으로 육성, 국가 및 도시브랜드를 높임은 물론 지역발전의 원동력으로 삼고 있는 추세다.


   ○ 또 컨벤션 참여자는 고소득 소비자로서 국제행사 유치시 제적 파급 및 관광유발 효과가 커 관광객유치를 위한 마케팅 수단으로도 활용되는 등 경제적 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하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서울의 컨벤션 전시장은 여유공간이 줄고 있어 국내외 경쟁도시와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추가공급이 필요한 것으로 서울시는 판단하고 있다.


☐ 1925년 준공된 서울역은 대한민국 국민 모두의 마음속에 친근하게 각인된 인지성 높은 지역일 뿐만 아니라 광화문~덕수궁~숭례문~서울역을 잇는 역사문화축의 종착지에 위치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변 지역이 슬럼화 되는 등 입지 조건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해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 또 서울역은 경부선 고속철도와 인천공항철도의 시발점이자 장래 한반도 종단철도, 시베리아 횡단철도와 연계되는 철도교통의 중심지이기 때문에 국제도시로의 관문으로 성장할 수 있는 입지조건을 충분히 갖췄음에도 불구하고 이에 걸맞는 위상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


서울시 등 3개 기관은 이번 구상을 통해 국제화도시의 관문으로 부상하고 있는 서울역을 도시경쟁력 강화의 견인차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개발구상은 3개 기관이 상호 협력해 21세기 신산업 성장동력인 국제컨벤션센터를 유치하고 근대문화유산인 구 서울역사를 보전해 시민소통의 광장으로 조성하는 등 서울역을 문화․역사․관광․교통 편리성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다기능 복합 문화업무공간으로 개발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한다.


   ○ 아울러 이를 지원할 업무 판매 주거 지원시설, 그리고 광장, 전시회 등 각종 문화행사가 가능한 아트플라자와 야외공연장 등도 건립된다.


<서울역에 대규모 국제컨벤션센터, 강북지역 컨벤션산업 촉진 계기 마련 >

컨벤션의 규모는 연면적 50,000㎡ 이상으로서, 최대 7,500명 수용 가능한 회의실과 26,500㎡규모의 전시장을 갖추게 된다.


   ○ 건축밀도계획은 건폐율 80% 이하, 용적률 750% 이하, 기준높이 150m 이하, 최대가능개발 연면적 295,000㎡이하다.


☐ 서울시는 COEX, SETEC 등 강남지역에 편중된 기존 컨벤션 시설에서 벗어나 강북지역 컨벤션산업 활성화 촉진의 계기로 삼고자 서울역에 유치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개발로 낙후되었던 주변지역의 정비도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舊 서울역사와 어울리는 8개 광장 조성. 서소문공원과 연계>

또 사업대상지 내엔 문화광장, 역사광장 등 舊 서울역사와 어울리는 8개 광장을 조성하는데, 특히 기존 철도선로를 복개 데크화해 공원으로 만든 후 활용도가 낮은 기존의 서소문공원과 연계함으로써 서울역이 역사문화가 생생하게 살아 숨 쉬는 공간으로 시민들에게 개방될 전망이다.


   ○ 의주로를 횡단하고 있어 경관을 해치고 있는 서울역 고가도 철거한다. 대신 동서관통도로의 기능을 유지하도록 대체도로를 설치한다.


<서울역 지구를 국제교류단지로, 친환경 철도 중심 교통패러다임, 구축>

☐ 또 Eco-Rail의 친환경 철도중심의 교통 패러다임에 맞는 철도인프라의 접근성 및 연계성 강화를 통해 서울역 지구를 국제교류단지로 개발, 철도이용객 편의를 증진할 예정이다. 이로써 저탄소 녹색성장의 지속 가능한 역세권개발사업의 새로운 모델을 마련될 전망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번 계획에 대해 “국가 사적 제284호인 근대건축 문화유산 舊서울역사를 중심으로 녹지 및 역사․문화공간이 확보되는 서울역북부역세권개발과 서울역의 복합문화공간화 사업이 연계, 서울역의 문화재적 가치 상승효과도극대화되는 계기가 될 것” 이라고 평가했다.


☐ 이인근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서울역북부역세권개발이 추진되면 서울역은 국제적 교류와 국제관문 도시로 탈바꿈하는 것은 물론 역사․문화가 공존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열린 도심을 탄생시킬 것”이라며 “경제적 파급효과 및 관광유발효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 한편, 개발계획 수립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확정을 위해 그동안 서울시는 코레일과 T/F팀(공동협의회)을 구성, 개발구상을 지속적으로 협의했으며 문화체육관광부와는 공동심포지엄을 개최해 협의 내용에 대한 ‘도시계획위원회’와 ‘도시․건축공동위원회’의 자문을 거쳤다.


   ○ 특히 舊서울역사가 사적 문화재임을 감안해 개발구상 단계에서부터 문화재 관련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 역사문화를 보전하면서 조화 있는 개발이 이루어지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