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프리드 자이펠 비엔나미술사박물관장 초청 강연회 개최
게시일
2007.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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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궁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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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국립현대미술관 주최,
빌프리드 자이펠 비엔나미술사박물관장 초청 강연회 개최

국립중앙박물관(관장 김홍남)과 국립현대미술관(관장 김윤수)은 오스트리아 비엔나미술사박물관의 빌프리드 자이펠 관장을 초빙한 특별강연회를 개최한다.

국립중앙박물관·국립현대미술관 공동주최로 마련된 이 강연회는 오는 6월 22일 오후 3시 국립중앙박물관 소강당에서 열린다. “비엔나미술사박물관과 나”라는 주제로 진행될 이번 강연회에서는 유럽 3대 박물관의 하나로 손꼽히는 비엔나미술사박물관의 총관장 빌프리드 자이펠(Wilfried Seipel, Generaldirektor des Kunsthistorischen Museum, Wien) 관장이, 직접 비엔나미술사박물관의 역사를 소개하고, 자신의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한 박물관 경영의 지침을 제시한다.

이집트학자로 경력을 쌓은 빌프리드 자이펠 관장은, 1983년부터 박물관 경영자로 전환하였고, 1990년 비엔나미술사박물관장으로 취임하여 지금까지 ‘17년째’ 총관장을 지내고 있다. 그는 컬렉션의 높은 질에 비해, 홍보, 마케팅이 활발하지 않았던 비엔나미술사박물관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은 관장으로 평가된다. 개인적으로는 오스트리아 국민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대중적인 명사로 그 이름을 떨치고 있다. 2003년 첼리니의 <소금그릇>을 도둑맞았다가 작년에 다시 되찾았던 사건이 세계적인 화제거리가 되었을 때도, 관장 자리를 지키며 언론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이번 강연은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미술관에서 26일부터 개최될 <비엔나미술사박물관: 합스부르크 왕가 컬렉션>전에 맞추어 마련되었다. 비엔나미술사박물관은 16세기 이래의 합스부르크가 역대 황제들의 수집활동에 힘입어 탄생했다. 수장유물은 고대 이집트 유물, 그리스·로마의 유물, 왕실 무기전시관에서 르네상스의 회화 등을 아우르는 방대한 규모로, 그 안에 통합된 미술품과 예술 장르의 가치와 다양성으로 인해 박물관 자체가 역사주의적인 종합예술작품으로 지칭된다. 이 같은 박물관의 성격과 역사, 수장유물에 대한 소개를 통해 특별전에 대한 사전 이해가 더욱 깊어질 수 있을 것이다.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현대미술관은 이번 전시와 강연을 통해 오스트리아 국립박물관인 비엔나미술사박물관과의 교류 및 국제협력이 한층 공고해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 보도자료와 관련하여 보다 자세한 자료와 내용을 원하시면 국립중앙박물관 국제교류홍보팀(☎02-2077-9343) 또는 국립현대미술관(☎02-2022-0623)으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