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 게시일
- 2014.08.06.
- 조회수
- 7302
- 담당부서
- 인문정신문화과(044-203-2631)
- 담당자
- 박민경
- 본문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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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정신문화, 이제 쉽게 만나게 됩니다 - 인문특위, 문화융성 4차 회의서 ‘인문정신을 시민의 지혜로’ 정책방향 제시 - 문체부·교육부, ‘인문정신문화 진흥 7대 중점과제’ 발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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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문동아리, 토요 독서체험, 인문학 콘서트 등 초·중등 학생의 인문체험 기회 확대 ◈ 미래 인문학 책임질 전공 학생에게 장학금 지원 확대 ◈ 길 위의 인문학 전국문화시설(전국 2,500여 개)로 확대, 집 가까운 곳에서 인문정신 체험 ◈ 생애주기별 맞춤 프로그램 통해 생활 속에 인문정신문화 스며들게 ◈ 군인, 노숙자, 재소자, 북한이탈주민 등 인문치유로 인간 존중과 타인 배려의 사회 열어 ◈ 인문학으로 세계와 소통하는 세계인문학포럼 정례 개최 |
대통령 소속 자문위원회인 문화융성위원회(위원장 김동호)는 8월 6일 청와대에서 제4차 회의를 개최했다.
이 회의에서 문화융성위원회 산하 인문정신문화특별위원회(위원장 유종호, 이하 인문특위)는 우리 사회 인문정신문화 진흥을 위한 중장기적 정책방향으로서 ‘인문정신을 시민의 지혜로’를 제안했으며,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와 교육부는 인문특위의 제안을 반영, 7대 중점과제를 선정하여 발표했다.
이어서 ‘미래세대 인문역량 강화’, ‘인문정신의 사회문화적 확산’ 등을 주제로 중학교 교사, 고등학생, 교수, 인문 프로그램 참여자, 은퇴 후 문화해설 자원봉사자, 북한이탈주민의 사회적응을 돕는 하나센터 관계자, 국군장병 등이 참여해서 인문 교육 및 체험과 관련한 다양한 경험과 의견을 나누고 인문정신문화 진흥을 위한 방안을 모색해보는 토론회를 가졌다.
□‘인문정신을 시민의 지혜로’만드는 사회적 기반 구축
지난 2013년 10월 구성된 인문특위는, 한국 인문정신문화의 현실을 진단하고 정책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정례적인 토론과 심층 연구를 추진해왔다. 또한, 폭넓은 의견수렴을 위해 전국의 인문 활동 현장을 찾아다니며(‘14.5~6월/전국 6개 권역) 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하고, ‘인문정신문화 진흥 대토론회’(‘14.7.9, 국립중앙박물관)를 통해 각계의 목소리를 한데 모으는 등 정책방향을 모색해왔다.
이를 통해 인문특위가 제시한 세부 정책 추진방향은 △체계적·지속적 정책 추진 기반 마련, △교육 및 학술지원 강화를 통한 인문역량 제고, △사회문화적 확산을 통한 품격 있는 시민사회 구축 등 세 가지이다.
장기적 관점에서 문화의 자율적·점진적 변화를 유도하기 위해 「인문정신문화진흥법」제정 추진·재원 확보 등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초·중·고등 과정에서 인문기반 교육을 실현, 국내외 범사회적으로 연계를 강화해 인문정신문화를 확산하고자 하는 의미이다.
이를 바탕으로 문체부와 교육부가 공동으로 ‘인문정신, 문화융성의 길을 열다–7대 중점과제’를 발표했다. 7대 중점과제는 인문특위가 제안한 정책방향 중 ‘교육 및 학술지원 강화’와 ‘인문정신의 사회문화적 확산’을 실현하기 위한 양 부처의 추진계획을 담고 있으며,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 교육부·문체부, 인문정신문화 진흥 7대 중점 과제
① 초·중등 인성교육 실현을 위한 인문정신 함양 교육 강화
: “인문가치를 가르치는 학교 만든다.”
초·중등학교에서 인성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인문정신 함양 교육을 강화한다. △인문소양을 갖춘 창의·융합형 인재를 기르기 위한 통합형 교육과정을 개발한다. 문·이과 구분 없이 인문학, 과학기술 등의 기초소양을 함양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개정하고, 학생 참여 중심의 수업 실현 등 교실 수업의 변화를 이끌어낼 계획이다. △창의적 체험활동, 꿈·끼 탐색 주간, 자유학기제 운영 모델 등에서 활용 가능한 인문소양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국악, 연극 등 예술 ·체육 분야 활동도 확대한다. 아울러 △인문체험강사 육성·지원, △학생, 학부모 대상 인문학 콘서트, △지역단위 인성교육 네트워크 운영 등을 추진한다.
② 인문정신 기반의 대학 교양교육 개선 및 확산
: “모든 대학생을 위한 인문학 기반 대학 교양교육을 만든다.”
인문학을 중심으로 기초학문분야를 아우르고, 소통·배려 등 핵심역량을 함양하는 방향으로 대학 교양교육을 변화시켜 간다. 현재 교육부가 추진하는 학부교육선도대학 육성사업(27개교, 573억 원)을 통해 대학의 교양교육 변화 노력을 이끌어낼 방침이다. 이와 함께 △대학생 인성교육 프로그램 개발, △전임교원 교양 강의 담당 확대, △대학생 ‘인문 멘토단’ 및 소외계층 대상 ‘인문 재능기부단’ 등을 추진한다.
③ 인문 분야 학문후속세대 육성 및 학술역량 강화
: “인문학의 미래를 책임질 인재를 기른다.”
인문정신의 산실로서 대학이 우수한 인문학 인재를 길러낼 수 있도록 2단계 인문한국(Post-HK)사업을 통해 소규모 인문랩*(lab)에 대한 지원을 시작하고, 인문학 분야의 학문후속세대 장학 지원을 강화한다. 아울러 논문과 저술 간 균형 있는 연구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개인연구 지원사업에서 연구자가 결과물의 유형(저술, 논문, 콘텐츠 등)을 직접 선택하도록 제도를 개선한다. 이와 함께 △국가 전략 분야 인문학 국책연구 지원 및 고전문헌 현대화, △인문학 분야 신생 학문 육성 및 소외분야 지원 등의 과제를 추진한다.
④ 지역 기반을 통한 생활 속 인문정신문화 실현
: ‘길 위의 인문학’ 전국 확대… 우리 마을 이야기 개발 추진
일상생활 속에서 인문정신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된다. △인문강연과 현장탐방을 결합시켜 참여자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는 ‘길 위의 인문학’을 전국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도서관·박물관을 포함하여 미술관, 문학관, 문화원 등 전국에 산재한 문화인프라를 활용하고 ‘문화가 있는 날’과 연계하여 우수사례를 전파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선비정신, 실학정신 등 한국 인문정신 가치 재발견 지원, △전통문화공간인 향교·서원 활성화, △역사·문화·인물 등 도시·마을 이야기 개발 지원 등을 중점 추진한다.
⑤ 인문정신문화와 콘텐츠의 융·복합 확대 “인문자산으로 제2의 ‘명량’ 만든다!”
: “인문, 책을 넘어서다”… ‘디지털 인문프로젝트’ 추진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해 보다 쉽고 재미있게 인문정신문화를 접할 수 있게 된다. △박물관·미술관 인문정신 기획 전시를 연중 개최한다. 어려운 인문정신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시각화하고, 친절한 해설과 강좌로 박물관·미술관의 문턱을 낮춘다.
또한, △‘대한민국 인문자산 창조 프로젝트’ 추진을 통해 지역 인문자산을 활용한 영화·만화·게임 등 콘텐츠 개발을 지원한다. 지역 스토리 랩(Lab)을 중심으로 문화기관-대학-창작자 등을 연결하여 인문자산 발굴-창작-마케팅까지 종합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온라인·모바일에 적합한 인문지식 전달을 위한 ‘디지털 인문 프로젝트’ 등 눈에 보이고 손에 잡히는, 국민 체감 사업을 중점 추진한다.
⑥ 생애주기별 인문정신문화 프로그램의 다양화
: “어르신은 삶의 지혜 나누고, 아이들은 상상력 키우고”
생애주기별 개개인의 특성에 맞는 인문정신문화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은퇴자의 경험과 지혜 나누는 ‘인생나눔교실’을 운영할 계획이다. 사회의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한 은퇴자의 재능기부 활동을 지원함으로써 세대 간의 단절과 은퇴자의 무력감을 동시에 치유 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또한 △청소년의 감성과 창의성 증진을 위한 ‘청년 인문상상캠프’ 개최,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도서관·박물관 ‘가족 인문학교’ 운영, △‘내 인생을 움직인 책 한권’ 독서 캠페인 전개 등의 사업을 중점 추진한다. 또한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인문치유 및 미래설계를 지원하기 위한 인문치유 프로그램을 강화한다. 관계 부처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국군장병, 재소자, 장애인, 북한이탈주민 등으로 대상을 넓혀갈 계획이다.
⑦ 인문정신문화 분야의 국제교류 활성화
: “세계와 인문학 소통 강화… 인문·고전 번역해 세계로 수출”
△세계인문학 포럼 및 국제인문·문화 축제 개최, 해외인문기관과의 공동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인문학의 지평을 넓혀간다. 또한 △한국 인문·고전 도서 번역·보급 강화, 주요 국제행사 계기 한국 인문정신 홍보 등 세계 속에 한국의 인문정신을 알리기 위한 사업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한국의 인문정신을 세계에 알리고 해외와 소통함으로써 선진 문화국가의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한다.
이번 발표는 작년 8월 박근혜 대통령이 인문정신문화 관련 전문가와의 간담회(’13. 8. 7.)를 가지면서 “우리 국민들이 인문학적 자양분을 충분히 제공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임을 밝힌 후 1년 만에 이루어진 것이다. 민간 전문가들의 심도 깊은 논의 결과와 정부의 중점 추진과제를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
인문특위 유종호 위원장은 “인문정신문화의 진흥은 우리 사회상황이나 정신 풍토에 새 바람을 불어넣고, 더욱 밝고 보람 있는 미래를 마련하기 위해서 구상된 것”이라며 “대한민국이 21세기 문화융성 국가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착실하고 꾸준한 행보로 ‘인문정신문화의 진흥’이라는 길을 걸어가야 할 것”임을 강조했다.
이번 ‘7대 중점과제’를 통해 정부는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인문정신문화 진흥 정책을 추진하고 이를 바탕으로 문화융성의 길을 열어가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붙임 : 문체부·교육부, 「인문정신, 문화융성의 길을 열다 – 7대 중점과제」(별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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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료에 대하여 더욱 자세한 내용을 원하시면 문화체육관광부 인문정신문화과 사무관 박민경(☎ 044-203-2631) 또는 교육부 학술진흥과 최우성 사무관(☎ 044-203-6871)에게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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