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 게시일
- 2013.11.04.
- 조회수
- 3901
- 담당부서
- 국어정책과(02-3704-9436)
- 담당자
- 강성임
- 본문파일
- 붙임파일
우리 사회 언어문화 개선을 위해 관계 부처 힘 모아 - 공공기관, 방송·인터넷, 청소년 등의 언어문화 개선을 통한 문화융성 토대 마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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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홍원 국무총리 주재 제22회 국가정책조정회의(10. 31.)에서 문화융성 토대로서의 우리 말글의 가치 제고를 위해 ‘범국민 언어문화개선운동 추진 계획’을 논의, 확정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공공언어 분야, 방송·인터넷 언어 분야, 청소년 언어 분야에서의 무분별한 비속어와 폭력적 언어 사용 문화를 개선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고, 범부처 협력을 통한 해결책을 모색했다.
쉬운 언어 쓰기 운동을 통한 ‘공공언어’ 개선
국민의 알권리를 제도적으로 보장하고 정부와 국민 간의 소통을 활성화하기 위해 ‘쉬운 언어 쓰기 운동’을 본격적으로 전개한다. 이를 위해 공문서의 쉬운 언어쓰기를 강조하고 국어책임관을 보좌하는 ‘국어전문관*’을 둘 수 있도록 법령을 개정할 계획이다. 중앙행정기관은 전문용어표준화협의회를 구성하여 각 분야 전문용어의 표준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 알기 쉬운 용어 개발·보급 및 국어사용 환경 개선 시책 수립 등 공공기관의 국어 발전을 위한 업무를 총괄하는 ‘국어책임관(국어기본법 제10조)’을 보좌
또한, 전국 18개소의 국어문화원을 지원·육성하여 지역 내 언어문화개선 운동 확산의 거점으로 활용할 예정이며, 은행·보험·증권 등의 약관, 해설서·설명서, 광고문 등의 언어 개선도 지원하여 언어문화개선운동의 민간 부문 확산을 도모한다. 아울러, 국립국어원의 전문 감수위원의 공공언어 상시 감수 지원 활동과 국립국어원 국어문화학교 등을 통한 공공언어 개선 교육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며, 쉬운 공공언어 인증제를 도입하여, 문서 및 서식이 쉬운 언어 기준에 부합하는 경우, 특별 표지(마크)를 부착할 예정이다.
흥미를 넘는 품격 있는 언어사용 의식운동 통한 ‘방송·인터넷 언어’ 개선
시청률과 재미 위주의 풍토가 개선될 수 있도록 지상파·종합편성채널의 분야별(드라마, 오락, 시사 등) 방송 언어 자율 지침 마련과 준수를 권고하고, 방송심의제도의 실효성 제고를 위하여 막말 및 선정성 프로그램에 대한 제재를 강화할 예정이다. 그리고 방송 관계자의 바른 언어 사용을 돕기 위해 맞춤형 질의응답 시스템을 구축하여 방송 현장에서의 언어생활을 지원하고, 민간단체와의 협력을 통해 인터넷 댓글문화를 개선하는 운동을 전개한다.
또한, 방송·언론 관계자를 대상으로 기존의 한글맞춤법 교육 등, 표기 차원의 교육을 넘어 화법 교육 등, 실무 밀착형 교육을 실시하고, 자주 사용되는 비속어 등을 대체할 수 있는 아름다운 우리말 어휘·표현 자료를 발굴하여 제공할 예정이다. 그리고 방송 및 인터넷에서의 언어생활을 자가 점검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온라인 등을 통해 보급한다.
존경과 배려의 가치 알려주는 교육과 문화를 통한 ‘청소년 언어’ 개선
청소년의 욕설 및 비속어 사용은 단순히 언어에 국한된 현상이 아니라 사회 구조적 문제가 언어생활에 투영된 복합 현상이다. 많은 청소년들이 뜻도 모른 채 욕을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것을 볼 때, 청소년 언어 개선은 교육을 전제로 추진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 초등학교 저학년부터 단계적으로 교과과정과 연계하여 언어문화교육을 강화하고, 자유학기제를 활용하여 언어문화교육 집중 프로그램을 개발, 보급하며, 청소년 수련시설에서 바른 언어 사용에 대한 수련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언어습관 교정을 위한 학생·학부모·교원 대상 자가진단표를 개발, 보급하고 대상별 맞춤형 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다. 시 창작, 연극 등 언어 치유 문화 예술 활동이 확대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여 언어문화교육 프로그램을 개발, 보급하는 데도 힘써 나갈 예정이다.
무엇보다도 청소년들이 주도적으로 바른 언어 사용 운동(욕설 없는 날, 높임말 사용의 날 등)을 전개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학교장·교원 대상 연수를 강화하고 언어폭력 예방 및 언어문화 개선 분야 전문 강사를 집중 육성한다. 인터넷 중독, 학교폭력, 가출 등 문제 상황에 있는 청소년·부모 대상 상담·치유 프로그램에 언어예절 교육을 포함할 예정이다. 이뿐만 아니라, 가정에서의 바람직한 언어사용을 위한 학부모 교육 및 자녀의 생애주기 발달에 따른 가정 내 의사소통 교육도 실시한다. 그리고 언어순화게임, 칭찬 릴레이, 언어문화개선 캠프, 우리말 겨루기 대회 등 초·중·고교생 위주의 학급 및 학교 중심의 프로그램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관계 부처 장관들은 이날, 특히 청소년 언어 개선에 관한 심도 깊은 토론을 나누었으며, 국민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 체험 행사를 기획하여 문화융성의 토대로서의 ‘바른 언어, 고운 언어, 품격 있는 언어’ 생활·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와 관련하여 정 총리는 “끊임없는 자발적 노력과 참여만이 품격 있는 언어문화를 이룰 수 있음”을 강조하면서 관계 부처에 이번 언어문화개선운동이 범국민적인 운동으로 전개·확산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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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료에 대하여 더욱 자세한 내용을 원하시면 문화체육관광부 국어정책과 사무관 강성임(☎ 02-3704-9436)에게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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