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 열풍, 실체는 있는가?
게시일
2013.10.14.
조회수
3321
담당부서
지역민족문화과(02-3704-9455)
담당자
박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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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제목

인문학 열풍, 실체는 있는가?

 - 10월 문화의 달 맞아 인문학 현장의 생생한 사례 한자리에 모이다

 - 10. 16. ‘행복한 대한민국을 위한 인문정신문화포럼’ 개최




  한국국학진흥원(원장 김병일)이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진룡)가 후원하는 ‘행복한 대한민국을 위한 인문정신문화 포럼’이 오는 10월 16일 수요일, 문화역서울 284(구 서울역사)에서 개최된다.


  ‘인문학 운동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공개포럼에서는, 기존 교육체제에 대안을 제시하는 임태훈 성공회대 교수, 소명감을 바탕으로 노숙인을 위한 인문학 활동에 나선 최준영 작가, 인문학 활동 지원의 모범사례로 제시했다고 평가받는 경북 칠곡군 지선영 계장이 사례발표를 할 예정이다.

 

  사례발표 후에는 강진갑 경기대 교수의 사회로 전상진 서강대 교수, 신득렬 파이데이아 대표, 옥영경 자유학교물꼬 교장 등 인문학 전문가가 참여한 토론이 진행된다. 민간 인문 활동가와 학계 전문가가 두루 참여하는 이번 공개포럼은 실천적 인문 활동의 현주소를 되돌아보고, 나눔과 배려, 소통을 기반으로 하는 우리 사회의 정신적 가치를 공유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통해 듣는 인문학 열풍의 현재와 미래


  ‘푸른역사아카데미’의 인문강좌 기획을 맡고 있는 임태훈 성공회대 교수는 수유너머, 대안연구공동체, 철학아카데미 등, 학교 밖 인문학 열풍을 주도하고 있는 주체들의 사례를 발표한다. 이 발표는 이들이 학교를 벗어나 새로운 형태의 인문학 공동체를 만들기까지의 많은 사연을 살아있는 목소리로 들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거리의 인문학자, 노숙인을 위한 인문학 강좌로 대표되는 최준영 작가는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 인문학 활동을 전개하게 된 취지와 과정, 결과와 비전에 대해 발표한다. 최준영 작가는 노숙자들의 재활의 길이 사회적 관계의 회복에 있다고 보고, 노숙인들의 마음을 열고 자존감을 살리는 방법으로 인문학을 선택했다. 이번 발표를 통해 최준영 작가의 소중한 경험을 공유하고 감동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경북 칠곡군의 지선영 계장은 사라져가는 마을의 공동체를 회복하고 삶의 변화를 이끌어 내기 위한 인문학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소박한 농촌문화에서 인문정신을 복원한 칠곡군의 사례는 인문정신의 내일을 준비하는 우리에게 많은 시사점을 던져줄 것이다.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실질적 대안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


  ‘행복한 대한민국을 위한 인문정신문화 포럼’은 현 사회의 문제를 진단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 4월부터 공개포럼, 현장워크숍, 인문캠프 등 다양한 방식으로 운영되어 왔다. 4월 창립포럼(정신문화에서 새로운 시대의 길을 찾다), 5월 현장워크숍(한국 사회의 정신적 위기와 대응 사례), 6월 공개포럼(한국사회의 위기, 그 진단과 대응), 8월 청년인문캠프(이 한 번의 젊은 나이를 어찌할 것인가)에 이어, 생생한 사례와 토론으로 구성된 이번 공개포럼을 통해 다양한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실질적 대안을 살펴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공개포럼 기간 중 문화역서울 284에서는 문화의 달 문화주간(10. 16. ~ 10. 20.) 행사 ‘나도 예술가, 여기는 문화마을’이 진행된다. ‘공간을 빌려드립니다’, ‘한 평 문화 공간’, ‘일상문화 아지트 전시회’ 등 국민이 직접 참여하여 일상 속 문화를 소개하는 행사가 상시 운영된다. 특히, 10월 16일에는 문화를 통해 삶을 가꾸는 어르신들의 ‘행복한 인생 2막’, 더불어 함께하는 사회를 꿈꾸는 ‘문화다양성 공감대축제’가 함께할 예정이다. 풍성한 결실의 계절 가을에 인문학과 함께 일상 속에 꽃피는 문화를 느낄 수 있는 문화역서울 284로 가족과 함께 발걸음을 옮겨보시길 바란다.


붙임 : 포럼 초청장 및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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