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 게시일
- 2013.04.15.
- 조회수
- 3324
- 담당부서
- 국어정책과(02-3704-9446)
- 담당자
- 김문오
- 본문파일
- 붙임파일
우리 문화의 핵심 자산 ‘한글과 한국어’로 문화융성의 토대 구축 - 국민 간 통합과 세계인과의 소통에 이바지하는 한글·한국어- - 2013년 문체부 국어 정책 방향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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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진룡, 이하 문체부)는 4월 12일 오후 고궁박물관 1층 강당에서 ‘2013년 국어심의회 전체회의’를 열고 국어심의회 위원들을 대상으로 2013년도 국어 정책의 방향을 보고하였다.
□ 이 자리에서 문체부는 국가와 국민의 정체성을 이루는 바탕인 한글과 한국어가 “문화융성”의 토대를 이룰 수 있도록 다음과 같이 국어 정책의 추진 전략(4개)과 주요 과제(14개)를 밝혔다.
□□ 올바른 공공언어 사용 환경 조성
△ 공공기관 언어에 대한 ‘상시 관찰ㆍ권고’ 강화, △ 쉽고 올바른 공공언어 사용 기반 강화, △ 찾아가는 국어문화학교 활성화, △ 성명 로마자 표기(‘성 이름’ 순서) 권장안 범정부적 시행
□□ 국어책임관·국어문화원 운영 활성화
△ 국어책임관 제도 활성화, △ 국어기본법에 따른 지방자치단체 국어 조례 제정 활성화, △ 국어문화원을 지역 국어문화운동의 거점으로 육성
□□ 국민 참여를 통한 개방형 국어정책
△ 사용자 참여 방식의 개방형 대사전 구축·운영, △ 국어 소외 계층의 언어 능력 향상 지원 및 수화기본법 제정 △ 공공물 외국어 번역 표준화(표지판, 한식명 등)
□□ 한글·한국어를 통한 한국문화의 전략적 확산
△ 한글날과 한글주간을 세계인의 문화 축제로 발전, △ 세종학당의 전략적 확대 및 교육 전문화, △ 기업 후원(한국어 메세나)을 통한 한국어 기반 강화, △ 구글을 활용한 한국어·한국문화 명사 특강
□ 문체부는 국외에서는 한류 확산에 따른 한국어 열기가 확산되는 긍정적 환경이 조성되고 있으나 반대로 국내에서는 국어 의식 취약으로 국어 오남용 확산에 따른 사회적 비용이 증가하고 소통과 통합이 원활하지 못한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는 데에 문제의식을 갖고,
문화융성을 통한 국민행복시대를 열어가기 위해 ‘국민 통합에 기여하는 국어 정책’과 ‘세계인과 함께 나누는(소통하는) 한글·한국어’를 핵심적 가치로 보고 국어 정책을 펼쳐 나가기로 했다.
□ “국민 간의 통합”을 실현하기 위한 과제로 ‘올바른 공공언어 사용 환경 조성’(정부, 지자체, 시민 단체 협력), ‘국어책임관·국어문화원 운영 활성화’(국어기본법 이념의 적극적 실천), ‘국민 참여를 통한 개방형 국어정책’(농아인, 탈북민, 다문화가정 등 배려)을 추진하기로 했다.
o 바르고 쉬운 국어의 사용으로 국민 간의 ‘통합’(학력이 높은 사람과 낮은 사람, 전문가와 비전문가, 구세대와 신세대 등), 정부와 국민 간의 ‘소통’(어렵고 낯선 정책명, 제도명, 사업명을 쉽게 쓰기)이 원활하게 되도록 힘쓸 것이다. 개선 권고, 상담, 사후 평가(우수 기관 시상), 통계 관리 등을 통해 공공언어 개선의 실효성을 확보해 나갈 예정이다. 쉽고 바른 공공언어 사용을 위해 각 부처 중심의 전문용어 표준화 사업도 본격 추진한다.
o 지역의 국어 교육에 대한 수요증가에 따라 수요자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하여 지역별 특성에 맞는 맞춤 교육 개설·운영을 강화한다. 국립국어원 주관으로 ‘국어문화학교’를 510여 회 진행하며, KBS 현직 아나운서가 전국의 150개 학교를 방문하는 ‘찾아가는 바른 우리말 선생님’도 지난해 시범사업에 이어 본격적으로 확대 운영한다.(5월 15일 첫 수업 시작)
o 한편, 지난해 런던올림픽부터 우리 성명의 로마자 표기방식을 우리 언어 정체성에 따른 ‘성과 이름’ 순으로 통일하여 시행한 데 이어, 올해는 중앙행정기관 및 지자체에 표준안 보급을 추진한다. 향후 해외로 수출하는 우리 문학 작품의 성명, 영화·드라마·애니메이션 등의 자막에도 통일적으로 쓰일 수 있도록 하여 성명을 통한 국가 이미지 구축·확장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o 중앙행정기관 및 지자체에서 지정·운영하는 ‘국어책임관’ 제도의 내실화를 위해 국어책임관 대상 교육을 강화한다. 또한 지역 18개 국어문화원의 운영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국어책임관·국어문화원 공동 연수회(6월)와 지역별 연수회(하반기)를 개최한다. 지난 3월 제정된 ‘강원도 국어진흥에 관한 조례’사례를 홍보하여 국어기본법에 따라 지자체가 국어발전과 보전에 힘쓸 수 있는 법적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o 한국 수화의 언어적 지위를 보장하고, 수화를 기반으로 하는 의사소통, 문화·정보 접근권 보장을 위한 ‘한국수화기본법’ 제정이 추진된다. 뉴질랜드, 독일, 벨기에 등 많은 나라에서는, 장애인 복지 및 인권차원의 정책을 넘어, 수화를 문화적 관점에서 언어 및 문화적 유산의 중요한 요소로 인식하고, 청각장애 공동체 언어로서의 수화 사용과 보호를 적극 장려하고 있다. 관련 연구를 거쳐 9월 발의 예정이다.
□ “세계인과의 소통”을 실현하기 위한 과제로는 ‘세종학당의 전략적 확대 및 내실화’, ‘기업후원(한국어 메세나)을 통한 한국어 기반 강화’와 ‘한글·한국어를 통한 한국문화의 전략적 확산’(구글 활용 실시간 특강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o 전 세계인과 한국어로 ‘소통’하기 위해서 세종학당을 더욱 체계적으로 운영하여 한국어 공동체 형성 및 확대의 견인차가 되도록 박차를 가할 것이다.
- 세계 곳곳의 한류 열기가 계속 이어지기 위해서는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이해하는 세계인들이 많아져야 하며, 그런 한국어 구사자, 한국 문화 이해 가능자들이 ‘한국어 공동체’의 구성원이며, 그들이 살고 있는 지역이 곧 ‘한국어·한국문화 이해의 권역’이 됨.
- 한류 확산에 따라 높아지는 한국어교육 열기에 부응하여 2013년 현재 44개국 90개소에 있는 재외 한국어 교육 대표기관인 ‘세종학당’을 2017년까지 200개소까지 늘릴 계획임.
- 세종학당 재단 출범의 법적 근거가 마련된 국어기본법 개정(‘12. 5. 2.) 1주년을 기념하여 5. 14.(화) ‘한국어 세계화 포럼’이 개최된다. 자국의 언어보급을 전략적으로 추진해 온 중국(공자학당), 프랑스(알리앙스 프랑세즈) 관계자가 참여하여, 문화다양성의 시대 언어보급의 전략과 방향에 대해 논의한다.
o 세종학당에 참여하는 기업과의 협력도 강화된다. 현재까지 구글코리아(세종학당 전용 채널 구축 등), 천재교육(세종학당 표준 교재 출판 지원), 산돌커뮤니케이션(한국어 입문자용 교육도구 제공), SBS(‘뿌리 깊은 나무’ 드라마 DVD 400세트 지원) 등이 참여하였다.
o 구글을 기반으로 하는 한국어·한국문화 명사 실시간 특강이 계속된다. 1차(이어령 명예학당장), 2차(최광식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 걸쳐 전 세계 세종학당의 교원, 한국어학과 설치 대학의 교수(교원), 한국어 교육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실시되어 각 회당 1천여 명이 참가하였다. 제3차 특강은 5. 14.(화) ‘한국어 세계화 포럼’을 계기로 최준식 교수(이화여대)의 강의(‘세계인이 함께 즐기는 한국어·한국문화’)로 진행된다.
□ 한글날 공휴일 재지정(2012. 12. 28.)을 계기로 국민의 올바른 국어 사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 한글과 우리말을 애호하는 분위기가 사회 전 분야로 확산·실천될 수 있도록, 국어원·시민단체·대학동아리 등과 함께 국어사랑을 일깨우는 문화운동을 펼쳐 나가기로 하였다.
o 국립국어원은 ‘아름다운 한국어 가꾸기’ 사업을 전개하여 공공언어, 방송언어, 청소년 언어, 생활언어 등에서의 쉽고 바르게 쓰는 언어환경 조성해 나갈 예정이다.
o 한글날을 전후로 1주일간 개최되는 ‘한글주간’은 정부와 지자체 및 학교, 해외 문화원과 세종학당, 한국교육원 등 국내외를 아우르며 우리 국민뿐만 아니라 세계인이 함께 즐기는 문화축제로 승화될 수 있도록 기획·추진된다. 유네스코 세종대왕 문해상(우리 정부 지원으로 매년 9월 8일 프랑스 파리에서 시상), 세계 최대 언어박람회인 런던 국제언어박람회 등 해외 행사에도 참여하며, 전 세계 세종학당 우수학습자들이 국내를 방문하는 ‘한국문화연수’ 행사도 개최된다.
o 올해 한글주간의 기획과 운영을 위해 문화예술 각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추진위원회가 구성·운영되며, 최준호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전 프랑스 파리 문화원장)가 총감독을 맡는다.
□ ‘한글박물관’은 우리나라 최고의 문화유산인 한글의 가치를 보존·확산하고, 한글 문화산업의 기반을 구축하는 기지로서, 국어정책의 새로운 축을 담당하게 될 것인데, 내년에 개관할 예정이다.
※ 현재 공정률 70%, 금년 7월 건축공사 준공, 내년 2월 전시공사 준공
□ 올해 한글날에 본격 공개를 앞두고 있는 ‘개방형지식대사전’은 사용자가 참여하는 위키피디아형 사전 체계로, 규범 관리 위주의 국어 정책을 넘어 개방적이고 실용적인 언어 지식 관리 체계를 갖게 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 기존 표준국어대사전의 50만 단어를 포함하여 실생활언어(생활용어, 방언, 전문용어 등)까지 포함 100만 단어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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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료와 관련하여 더 자세한 내용을 원하시면 문화체육관광부 국어정책과 연구관 김문오(☎ 02-3704-9446)에게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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