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 게시일
- 2012.10.18.
- 조회수
- 3347
- 담당부서
- 전당운영협력과(062-234-0386)
- 담당자
- 박미정
- 본문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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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창조의 동력이 될 ‘아시아 100대 스토리 선정' - 제2회 아시아 스토리 국제워크숍 5개국 전문가 참석한 가운데 성공리 개최 - 15개국으로 구성된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스토리 자문위원 위촉 - 아시아 이야기를 활용하여 문화콘텐츠의 무궁한 발전 가능성 엿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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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광식) 아시아문화중심도시추진단(이하 추진단)은 ‘아시아 100대 스토리’를 선정하고 14개국으로 구성된 아시아문화전당 스토리 자문위원을 위촉했다.
추진단은 10월 18일 중앙대학교 연구개발(R&D) 센터에서 열린 제2회 아시아 스토리 국제워크숍 “아시아 스토리 전승과 활용 : ‘라마야나’와 아시아”를 한국을 비롯한 스리랑카, 라오스, 캄보디아, 팔레스타인 등 아시아 5개국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성공리에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국내 최초로 인도 정신문화의 뿌리인 불멸의 대서사시 <라마야나>를 주제로 열렸으며, 인도의 역사와 정치, 힌두교·불교 등 아시아의 종교와 사상·미학을 이해하고, 문화콘텐츠로서의 발전 가능성을 살필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였다.
※ 라마야나 : ‘라마의 일대기’라는 뜻으로, 힌두교 비슈누신의 화신인 라마가 인도 고대 코살라 왕국의 왕자로 태어나서 파란만장한 사랑과 역경을 겪는 이야기다. 악귀 라바나에 맞서는 원숭이 장군의 기기묘묘한 활약상, 자신의 정절을 증명하기 위해 불에 뛰어드는 왕비의 처지 등이 장엄하게 펼쳐지는 서사는 ‘그리스 로마 신화’를 필적한다는 평을 받는다.
김종율 추진단장은 워크숍에 앞서 열린 개막식에서 “영화 ‘아바타’의 신화적 상상력과 콘텐츠가 이미 보여주었듯이, ‘라마야나’는 최첨단 디지털 시대에도 얼마든지 생명력을 지닌 귀중한 문화유산이다. ‘라마야나’를 징검돌로 삼아 아시아의 대표적인 이야기들을 차근차근 재조명해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2012 아시아 100대 스토리’ 선정
아울러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아시아 전역의 스토리의 현황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다음 문화적 중요성과 콘텐츠로 활용성이 높은 ‘2012 아시아 100대 이야기’를 선정할 예정이다. ‘2012 아시아 100대 이야기’는 각국의 자문위원들이 우선으로 추천한 ‘소스타니’(네팔), ‘시앙 미앙’(라오스), ‘아르스랑대 메르겐 왕’몽골), ‘마닉 찬드라’(방글라데시), ‘떰과 깜’(베트남), ‘다사라타 자타카’(스리랑카), ‘라자 수란’(싱가포르), ‘힐랄의 서사시’(아랍), ‘샤꾼딸라’(인도), ‘데위 스리’(인도네시아), ‘토끼 재판관’(캄보디아), ‘파라드와 쉬린’(타지키스탄), ‘시 타논차이’(태국), ‘후드후드 서사시’(필리핀) 등을 포함하여, 중국의 ‘화목란’과 ‘섭한 아가씨’, 일본의 ‘일촌법사’와 ‘파나움베와 페나움베’ 등이 유력하다. 한국의 스토리로는 ‘천지왕본풀이’, ‘은진 서낭자’, ‘자청비’ 등이 후보로 올라와 있다.
‘2012 아시아 100대 스토리’는 오는 19일(금) 선정위원회를 통해 최종 결정된다. 선정된 스토리는 아시아의 예술가와 문화 콘텐츠 제작자들이 누구나 활용할 수 있게 공개할 예정이며 향후 공연, 전시 등의 형태로 선보일 계획이다.
아시아문화전당 스토리 자문위원 위촉
또한 추진단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스토리 자문위원으로 구성된 아시아 100대 스토리 선정위원회를 매년 개최, 이를 통해 해마다 100대 아시아 스토리를 선정하고 있다.
아시아 스토리 자문위원은 2011년 네팔, 인도네시아, 인도, 타지키스탄, 방글라데시 등 11개국 14명의 위촉을 시작으로 올해는 스리랑카, 라오스, 팔레스타인, 캄보디아에서 4명이 추가로 위촉되었다. 이들은 아시아 각국의 스토리 창작자, 학자 및 번역자, 콘텐츠 제작자 중 학술적 권위를 인정받고 아울러 창작자로서의 강점(콘텐츠 활용 능력)을 지닌 각국의 전문가들로서 지속적인 아시아 스토리 자원 확대를 위한 일련의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15개국 19명으로 구성된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스토리 자문위원은 해마다 아시아의 귀중한 스토리에 대한 활발한 의견 교환을 통해 각국의 스토리를 추천하는 것은 물론, 선정된 ‘아시아 100대 스토리’의 활용성을 높이기 위한 후속 조사 수집의 자문을 맡는다.
아시아 100대 스토리는 아시아 각국의 삶과 역사적 맥락을 대변하는 ‘고유성’, 창작자들이 활발하게 활용할 가치를 지닌 ‘확장성’, 세계적으로 인류 보편적 정서를 인정받을 수 있는 ‘보편성’, 문화콘텐츠 자원으로 다양한 변용이 가능한 ‘대중성’을 중심으로 추천, 선정된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아시아 공동 문화 자산인 아시아 스토리를 새로운 창의성과 상상력이 결집된 문화콘텐츠 창작 소재로 구축(아카이빙)할 예정이다.
※ 국립아시아문화전당 : 문화체육관광부가 아시아문화중심도시 광주 조성사업의 핵심시설로 옛 전남도청 일대에 건립 중이다. 2014년 준공 예정인 대규모 복합 문화 공간으로, 아시아문화를 세계에 널리 알리는 문화발전소로서의 역할을 담당할 계획이다. 민주평화교류원, 아시아문화정보원, 문화창조원, 아시아예술극장, 어린이문화원 등 5개 시설로 구성된다. 특히 다른 복합 문화 시설들과 달리 각 시설 간 교류와 협력의 선순환 구조를 통해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기획, 개발하는 창작발전소 역할을 담당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해리포터와 같은 무궁한 발전가능성 가진 아시아 스토리 ‘라마야나’
한편, 이번 워크숍은 도정일 경희대 후마니타스 칼리지 대학장의 기조 발제 “신화의 공백, 또는 허위의 진실”로 시작됐다. 1부에서는 팔레스타인의 자카리아 무함마드(Zakaria Mohammed) 시인과 스리랑카의 파라나비나타(K.D. Paranavitana) 교수가 ‘아시아적 체험과 설화’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2부에서는 아시아문학연구소 소장 김남일 소설가가 ‘라마야나의 의의와 동남아 전승’을, 라오스의 콩드안느 네타봉(Kongdeuane Nettavong) 전 국립도서관장, 캄보디아의 촘 손낭(Chom Sonnang) 교수, 스리랑카의 로히니 파라나비타나(Rohini Paranavitana) 교수가 ‘인도 원산의 ’라마야나‘가 인종, 민족, 국가, 계급, 성(性), 종교, 언어, 장르에 따라 어떻게 수용되고 전승되었는지’를 집중적으로 조망했다.
이어진 순서에서 한국의 영화평론가 이안이 국제적으로 화제를 불러일으킨 ‘라마야나’ 관련 영화 두 편을 집중 분석했고, 문화콘텐츠 기획자 김동환이 ‘라마야나’의 현대적 활용과 가치에 대해 이야기했다.
□ 첨부자료 : 행사 개요 1부.
행사 포스터 이미지 1부
‘라마야나’ 선택 이유 1부
‘라마야나’ 쟁점 1부
‘책 읽는 소리, 대한민국을 흔들다! 하루 20분씩, 일 년에 12권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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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보도자료와 관련하여 보다 자세한 내용이나 취재를 원하시면 문화체육관광부 전당운영협력과 박미정 연구원(☎ 062-234-0386)에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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