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첫걸음’, 미술관 건립 박차
게시일
2011.06.14.
조회수
3163
담당부서
서울관건립운영팀(02-2188-6026)
담당자
이영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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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월 15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기공식, 2013년 개관 예정

  정병국 장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을 - 21세기 현대미술의 소통을 통해 국가성장에 창조적으로 기여하는 세계적인 미술관으로 조성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건립으로 세계를 향한 한국미술의 화려한 비상이 시작된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정병국)와 국립현대미술관(관장 배순훈)은 6월 15일 구 기무사 부지의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건립 현장에서 정병국 장관을 비롯하여 국내 정·관계 및 문화예술계 주요인사, H.E. Elisabeth LAURIN (엘리자베스 로렝) 주한 프랑스 대사, H.E. Luis Arias Romero(루이스 로메로) 주한 스페인 대, 종로구청장, 시민·사회단체장 등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기공식을 개최했다. 서울관은 도심 속의 핵심 문화시설로 2013년 개관할 예정이다.


이날 기공식은 격동의 근현대사를 품고 있던 소격동 165번지에 예술의 새로운 미래가 싹트고 있음을 알리는 영상으로 시작됐다. 특히, 참석 내빈과 시민들 600여 명이 구 기무사 본관 옥상에서 미술관이 들어설 전체 부지규모와 주변경관을 조망하여 보고, 도심 속 미술관인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건립의 오랜 의지가 실현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기공식 본 행사에서는 ‘삶과 예술이 소통하는 도심 속 미술관’인 서울관의 추진경과, 설계내용, 미술관의 미래모습이 담긴 동영상과 미술작가 문경원의 축사가 이어졌고, 정병국 장관은 치사를 통해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건립을 위해 정성을 다하는 모든 이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서울관을 ‘21세기 현대미술의 소통을 통해 국가성장에 창조적으로 기여하는 세계적인 미술관’이 되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축하공연은 미술가 홍성민의 퍼포먼스 ‘고흐 반 엘리스’로서, 반-고흐와 고갱의 대화를 소재로 한 립싱크 연기를 통해 서울관 건립에 대한 기대와 관심을 표현한 초현실적인 작품이었으며, 북청사자의 어울림과 연기자가 하늘로 올라가면서 그 대미를 장식했다.


민현준 주 설계자를 비롯해, mp_Art와 시아플랜 건축사무소가 함께 참여하여 설계한 이번 미술관은 전통과 현대의 조화를 위해 구 기무사본관은 보존하고 , 종친부를 원래의 위치에 이전·복원하는 한편, ‘배경으로의 미술관’, ‘열린 미술관’이란 주제로 과거, 현재, 미래를 아우르는 21세기 미술관의 새로운 가능성을 담아내려 하였으며, 미술관의 새로운 시설물들의 경우 주변 환경 및 전체적 도시맥락과의 관계, 지하공간의 동선 및 환경문제의 해결방법에 초점을 맞추어 다른 문화시설과의 차별화를 기했다.


서울관은 부지 27,303㎡, 연면적 52,627㎡에 지하3층 지상3층의 규모로 건립되며, 한국전통 마당 개념을 도입하여 (1)미술관 마당 (2)종친부마당 (3)경복궁 마당 (4)도서관 마당 등 4개의 마당을 중심으로 시설을 배치했고, 전시실 7개, 프로젝트갤러리, 워크숍갤러리로 구성된 전시공간과 도서관, 다목적홀, 영화관, 교육장으로 구성된 문화창작공간 그리고 휴게, 편의시설 공간, 수장 및 작업공간, 사무공간 등의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개관 전까지 운영체계와 프로그램을 단계적으로 구축할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은 금년 12월까지 전시·학술, 교육·문화, 마케팅·홍보 등 운영 전반에 관한 ‘서울관 운영 마스터플랜’을 마련하고, 2012년부터는 시설별 운영준비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2013년 정식 개관을 통해 대한민국 예술, 문화 잠재력과 독창적 가치를 세계에 확산시키는 문화 전진 기지로서, ‘세계 현대미술 담론의 형성과 주도’를 통해 세계적인 미술관으로 우뚝 설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