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8명 ‘천안함 피격은 북한 도발’
게시일
2011.03.23.
조회수
2808
담당부서
홍보지원정책과(02-3704-9068)
담당자
이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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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 공식 사과 후 남북 대화 65.0%, 안보 상황 개선을 위해서는 군사력 강화 필요 44.2%

  - 문화체육관광부, 전국 성인남녀 1,000명 대상 여론조사

우리 국민 10명 중 8명은 천안함 피격은 북한의 도발에 의해 발생했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10명 중 4명은 천안함 피격과 같은 사건을 막기 위한 우선 과제로 안보 의식 강화를 꼽았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정병국)는 오는 3월 26일 천안함 피격사건 1주기를 맞아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하여 이와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22일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천안함 피격 사건은 북한의 도발에 의해 발생했다고 보느냐?’는 질의에 응답자의 80.0%가 ‘그렇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해 9월의 72.6%보다 늘어난 수치다.


   ‘그렇다’고 답한 응답자를 대상으로 ‘천안함 피격 사건이 북한의 도발에 의해 발생했다고 생각한 때는 언제쯤인지’ 물어본 결과, 응답자의 대다수(64.2%)는 ‘천안함 피격 직후’라고 답했으며, 이어 ‘정부와 군 조사결과 발표 이후(23.3%’), ‘북한의 연평도 포격 이후(11.7%)’의 순서로 나타났다.


   또 6자 회담이나 남북 대화를 위해서는 ‘북한이 천안함 피격에 대한 공식적인 사과를 먼저 해야 한다’는 입장을 나타낸 응답자는 65.0%로, ‘사과 없이도 대화는 할 수 있다’는 응답자(32.8%)의 2배에 가까웠다.


  

   응답자들은 ‘천안함 피격과 같은 사건이 발생하지 않기 위해서는 무엇이 우선돼야 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41.1%가 ‘국민들의 단결된 안보 의식’을 꼽았으며, 이어 강한 군대를 위한 국방 개혁(34.9%), 미국 등 우방국과의 군사 협력 강화(19.0%)를 들었다.


   ‘현재 전반적인 안보 상황이 어떻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52.0%가 ‘불안하다’(매우 불안 11.6% + 약간 불안 40.4%)고 답했으며, 11.2%는 ‘안정적이다’, 35.7%는 ‘그저 그렇다’고 답했다. ‘안보 상황이 불안하다’는 생각은 천안함 피격 직후인 4월 조사에서는 66.8%였다가, 연평도 포격 이후인 11월에는 81.5%까지 높아졌었다. 

        

   이와 함께 현재의 안보 상황을 개선시키기 위해 우선적으로 해야 할 일로 응답자의 44.2%는 ‘군사력 강화’를 꼽았으며, 다음으로 남북 정상 회담(24.8%), 6자 회담 개최(16.8%)의 순서로 나타났다.


   아울러 ‘천안함 피격 사건에 대한 정부와 군이 대응을 잘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70.3%가 ‘잘하지 못했다’(별로 잘하지 못했다 50.1% + 전혀 잘하지 못했다 20.2%)고 생각하고 있었으며, 26.3%만이 ‘잘했다’(매우 잘했다 6.8% + 대체로 잘했다 19.5%)고 평가했다.


   반면, ‘앞으로 천안함 피격과 같은 유사한 사건이 발생하면 우리 정부나 군이 어떻게 대응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국민의 절반가량이 ‘잘 대응할 것’(49.9%)이라고 답했으며 ‘잘 대응하지 못할 것’이라는 의견은 13.8%에 그쳤다. 


   이번 여론조사는 (주)한국리서치가 대행해 작년 12월 기준 주민등록인구 현황에 따라 성별, 연령별, 지역별 비례 할당 후 무작위로 추출한 1,000명을 대상으로 컴퓨터를 이용한 전화 면접 조사로 실시됐다. 신뢰도 95%에 오차 범위는 ±3.1% 수준이다.


  붙임: 여론조사 주요 내용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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