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이‘가장 만족하는 한국 문화 콘텐츠 1위는 텔레비전 드라마
게시일
2011.02.21.
조회수
3591
담당부서
문화교류과(02-398-1825)
담당자
송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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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한국 이미지 ‘김치와 한국 연예인’, 한국의 중국 이미지 ‘중국 제품과 자금성’

-관광, 양국 국민 모두 향후 접하고 싶은 콘텐츠 1위 차지

-양국 문화예술 전문가, 공동 연구포럼 교류 활동으로 우선


한국인들은 ‘중국’이라는 말을 들었을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으로 '중국제품(27.2%)’과 '자금성(19.5%)’을 꼽고, 중국인들은 ‘한국’이라는 말을 들었을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으로 '김치(27.9%)’와 '한국연예인(24%)’을 꼽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이 같은 결과는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원장 서강수)이 2012년 한중 수교 20주년 기념사업 추진 및 한중 문화 교류 전략 마련을 위한 연구보고서 「한중 문화 교류 활성화 방안」의 설문조사 결과 드러났다.

□ 이번 연구는 해외문화홍보원에서 한양대 동아시아연구소에 의뢰하여 이뤄졌으며 총 929명(한국인 313명, 중국인 616명)의 한중 일반인과 80명의 문화예술전문가(한국인 30명, 중국인 50명)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ㅇ 중국인은 '텔레비전 드라마'(36.4%)를 가장 만족하는 한국 문화콘텐츠 1순위로 선정했으며, 한중 양국민이 가장 접하고 싶은 상대국 문화콘텐츠 1순위로는 양쪽 모두 '관광' 선정되었다.

  중국에서 전시되기를 희망하는 한국의 전시 종목 1순위로는 ‘비디오아트(36.4%)’가 선정되었으며, 한중 양국민은 상대국 공연전시 관람 시 장애 요인 1순위로 ‘정보 부족(62.3%)’을 들고 있어 다양한 홍보 방안을 강구할 필요가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ㅇ 양국 국민들의 자국에 대한 의식을 비교한 결과, 중국 대학생은 '문화여건에 만족한다' '자부심을 느낀다'의 항목에서 모두 일반인보다 더 높은 만족감을 보여 같은 강도의 비판을 받았을 때, 한국보다 중국이 더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음을 유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ㅇ 한중 국민 모두 '영화'에 대한 선호도가 두드러져 양국민 모두가 ‘영화’를 비교적 저비용으로 쉽게 접할 수 있는 콘텐츠로 인식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양국민의 문화예술 행사 관람 시 장애 요인으로 중국인은 한국인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시간'과 '동행인 부재'의 요인을 들었는데, 이는 중국의 생활 리듬이 매우 빨라져 시간에 �i기는 현대사회의 양상을 보여주는 것이라 생각할 수 있다.

□ 특히 이번 연구보고서에서 볼 수 있는 양국 일반인의 상호 인지도, 관람을 원하는 상대국 문화 수요, 자국 문화 향수 실태 등의 자료는 정부와 지자체뿐만 아니라 기업과 민간단체에서 한중 문화 교류 사업 추진 시에 활용할 수 있는 유익한 정보를 담고 있다.

□ 한편, 한중 양국 문화예술 전문가들은 공연전시를 관람할 때, 전통과 현대의 조화를 높이 평가했고, 20주년 기념 공연전시에서 희망하고 있는 장르 또한 전통의 현대화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념사업 추진 시 가장 절실한 교류활동으로는 ‘공동 연구포럼’이 선정되었으며 교류 활동의 걸림돌로는 ‘인적 자원 및 소통의 문제’가 가장 많이 지적되었다.

□ 양국 문화예술 전문가들의 견해를 종합해 볼 때 한중 수교 20주년 기념 공연전시에 적합한 작품과 그 주제는 기념 공연전시를 기획할 때에 전통과 현대의 만남이나 상대국과 공감할 수 있는 것, 한국의 가요 및 중국의 무술과 같이 상대국의 장점을 활용할 수 있는 것들을 고려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 한중 간 지속적인 문화교류 활성화와 관련해서는 양국 문화예술 전문가 모두 '문화체육관광부'가 우선적으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것에 일치했다. 또한 문화교류 활성화를 위해 정부기관에서는 정치적 민감성을 회피한 외교관계 유지와 민간이 주도할 수 있는 적극적 지원자로서의 역할을 해야 하며, 반면 민간 차원에서는 공통적으로 유사한 민간기관 간 파트너십의 구축과 상대국을 이해하기 위한 전문화된 정보의 확보를 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 서강수 해외문화홍보원장은 이번 연구보고서는 ‘한중 수교 20주년 계기 기념사업 추진과 장기적인 후속 사업의 기획 등을 통해 양국간 문화교류의 확대와 발전적인 관계 구축에 활용될 것’이라며 이 자료를 정부 기관 및 민간 연구소, 대학 연구소 등에 배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붙임: 한중 문화 수요 일반인 설문 및 전문가 자문 분석 결과

자세한 내용이나 취재 설명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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