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 게시일
- 2010.10.27.
- 조회수
- 3551
- 담당부서
- 문화예술교육과(02-3704-9597)
- 담당자
- 최윤정
- 본문파일
- 붙임파일
11월 1일(월) 2시~5시,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지역여성문화한마당 “여성의 일상이 문화가 되는 날” 행사 열려
시간과 공간, 지역과 이념을 넘어 여성들의 일상이 문화로 되살아나는 축제가 오는 11월 1일(월)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서울 대방동 서울여성플라자 1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와 한국문화원연합회(회장 최종수)이 주최한 이번 행사는 ‘2010년 지역여성문화콘텐츠 발굴 사업’을 통해 선정·지원한 6개의 사업성과를 한 자리에 모은 것으로, 음식, 노동, 가족 등 여성들의 소소한 일상을 문화로 재발견, 재해석한 내용을 공연·전시·체험 등의 문화콘텐츠로 다채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시간, 공간, 이념을 넘어온 여성의 일상문화’를 주제로 한 이번 행사에서는 17세기 조선시대 기호학파 선비가문으로만 알려진 동춘당가(송준길 家)에서 김호연재(1681~1722)를 비롯한 며느리들이 수 대에 걸쳐 집필해온 문학 작품, 생활문화 작품을 최초로 소개하여 한 가문에서 대대로 이어져 온 여성들의 숨겨진 문화적 열정을 문학사적으로 재조명하는 기회를 마련하였다.
또한 송준길 가의 며느리인 연안이씨(1804~1860)가 시작하여 이후 며느리들이 세대를 거듭하며 보충해온 음식백과사전이라 할 수 있는『주식시의(酒食是儀)』와 북한 이주 여성들이 직접 만든 북한 음식 시연 등을 통해 시간과 이념의 경계를 넘어 부엌문화의 만남도 시도된다.
이 외에도 1990년 MBC 드라마 <춤추는 가얏고>의 실제 주인공이었던 여성문화예술인 함동정월(1917~1994)의 일생을 강진의 농사짓는 할머니들의 시선을 통해 그린 연극 <그녀에게>와 서울 성북동에서 잊혀져가는 ‘선잠단지’를 여성들의 길쌈노동이 담긴 공간으로 재발견하는 사진전 개최도 주목할 만하다.
서울시여성가족재단(대표이사 박현경)의 후원으로 여성복합문화공간인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지역, 여성, 문화의 만남을 통해 그동안 잠자고 있던 여성들의 일상을 문화적인 관점에서 바라보면 새로운 창조물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이 보도자료와 관련하여 보다 자세한 내용이나 취재를 원하시면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예술교육과 최윤정(☎02-3704-9597)에게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