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場)도 보고 정(情)도 나누고
게시일
2010.02.04.
조회수
3452
담당부서
홍보담당관(02-3704-9374)
담당자
황인원
본문파일
붙임파일

 

장(場)도 보고 정(情)도 나누고

- 문화체육관광부, 한 달에 한 번 전통시장 가는 날 행사 -

 

ㅇ 설 명절을 앞두고 문화체육관광부 직원들이 또 전통시장을 찾았다. 작년 11월부터 시작된 ‘한 달에 한 번 전통시장 가는 날’ 행사가 이어지고 있는 것. 이번에는 두 차례에 걸쳐 나누어 실시된다. 2월 3일에는 유인촌 장관이 200여명의 직원들과 청사에서 가까운 서대문 영천시장을 방문했다. 2월 8일에는 성북구에 있는 장위시장을 찾아 간다.


 ㅇ 문화체육관광부의 전통시장 가는 날 행사는 시장상인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기 위한 취지에서 시작되었다. 단순한 방문이 아니라 실생활에 필요한 물품 구입이 주된 목적이다. 어떤 직원은 매번 물품구입 목록까지 미리 준비하여 시장 가는 날에 한 바구니 가득 장보기를 해간다. 평소 업무에 부대껴 왔던 직원들이 시장 안에 있는 허름한 식당이나 좌판에 앉아 격의 없는 대화를 통해 소통과 화합도 다진다.


 ㅇ 통시장 가는 날 행사에는 소속기관 및 유관 공공기관 직원들도 함께 참여고 있다. 각 기관별로 매달 한 번씩 인근에 있는 전통시장으로 장보기에 선다. 일회성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이루어지는 행사라는 것을 강조하기 해 기관별로 동일한 시장을 세 차례 이상 연이어 방문한다. 자체 집계에 하면 작년 11월부터 지금까지 문화체육관광부와 소속 및 유관 공공기관 총 36개 기관에서 연인원 7,500여명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ㅇ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한 문화체육관광부의 정책적 관심과 지원도 각별하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008년부터 문화를 통한 전통시장 활성화 시범사업(문전성시 프로젝트)을 추진하여 왔다. 경제적으로 쇠퇴해 가는 전통장에 문화의 숨결을 불어 넣어 시장을 활성화 시키겠다는 것. 이를 위해 △시장상인과 지역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문화콘텐츠 개발 및 프로그램 운영(공연, 전시, 문화예술교육 등) △시장별 전통과 특성을 활용한 문화마케팅(스토리텔링 개발 등) △시장 내 문화적 환경 조성(공공미술, 경관디자인) 사업 등을 추진함으로써 전통시장을 문화적 커뮤니티 공간이자 일상의 관광지로 만들어 가고 있다.


 ㅇ 2008년 첫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수원 못골시장과 강릉 주문진시장은 문화를 통한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이 진행되면서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수원 못골시장>은 ‘작은 골목시장’에서 ‘이야기가 있는 시장’으로 거듭났다. 상인 DJ가 직접 운영하는 ‘못골 온에어’라는 라디오방송을 매개로 상인과 상인사이에 대화가 늘어나고 정이 깊어졌다. 상인과 지역주민들로 구성된 ‘줌마 불평합창단’은 시장 내에서 뿐만 아니라 주변지역에서까지 초청공연이 이루어진다. 시장 내에 마련된 ‘못골휴식터’는 못골시장을 찾는 모든 이에게 즐거운 추억을 제공하는 일상의 쉼터로 자리매김했다. <강릉 주문진시장>은 문화가 펄떡이는 시장으로 변신했다. 상인들은 ‘놀래미 극단’을 창단했고, 시장 옥상에 ‘꽁치극장’을 개관했다. 시장의 모습을 담은 예술달력과 오징어 갤러리, 복어 갤러리 등은 시장상인들에게 화를 친숙하게 느끼고 인식할 수 있게 하였다. 무엇보다 상인들의 얼빛이 달라졌다. 상인들의 달라진 모습에 시장을 찾는 사람들의 발길이 더욱 잦아졌고 정과 인심이 넘쳐나면서 시장은 자연스레 멋과 흥이 살아나는 문화공간이 되었다.


 ㅇ 2009년에 <서울 수유마을시장>, <전남 목포 자유시장>, <대구 방천시장>, <충남 서천 한산재래시장> 등 4개시장이 추가로 선정되어 문화를 통한 활성화 사업이 진행 중에 있다. 2009년 12월에는 중소기업청과 업무협력 협약을 체결하여 문화를 통한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하였다. 이를 토대로 올 해에는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을 더욱 확대하여 8개시장을 신규 추진할 계획으로 현재 지자체의 추천절차를 걸쳐 사업대상 시장을 선정하고 있다.


연락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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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 지역문화과  조연갑 사무관(☎ 02-3704-9552)에게 연락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