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 게시일
- 2009.10.28.
- 조회수
- 2892
- 담당부서
- 전당운영협력팀(02-3704-3454)
- 담당자
- 이언용
- 본문파일
- 붙임파일
한국과 카자흐스탄, 키르기즈스탄, 타지키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중앙아시아가 서구 중심의 신화·설화가 아닌 아시아권, 특히 중앙아시아의 신화·설화 공동 조사·연구를 통해 아시아의 이야기를 만들기 위한 ‘한-중앙아시아 스토리텔링위원회’의 창설을 선포하였다.
아시아 신화·설화 연구의 발판 마련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아시아문화중심도시추진단(이하 추진단)은 10월 28일 광주 라마다플라자호텔(광주광역시 서구)에서 『제2차 한-중앙아시아 문화자원 협력회의』를 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국제이해교육원(원장 이승환)의 주관으로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는 세이트 아스카룰리 카스카바소프 카자흐스탄 국립 아우에조바 문화예술대학 총장, 에를린 비야흐메토비치 사이로프 카자흐스탄 문화정보부 문화위원회 소속 문화정치와 예술대학 총장, 살탄겔디예바 사비라 사미지노브나 유네스코 키르기즈스탄위원회 문화전문가, 의이사예바 누르지나 톡토르베코브나 키르기즈스탄 학술아카데미 문학연구소 민속학 전문가, 바달로프 미르조바달 카리모비치 타지키스탄 문화부 출판·인쇄 관리담당 차관, 카리모브 파르호트 타지키스탄 문화부 출판국장, 만슈르 벡무라도브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문화주립대학 부총장 등이 중앙아시아 대표로 참석했다. 또한 한국에서는 김대기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이승환 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국제이해교육원장을 비롯한 이병훈 아시아문화중심도시추진단장과 국내외 인사, 아시아 신화·설화를 연구하는 국내 자문교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개최되었다.
이 날 개막식에서 김대기 차관은 개회사를 통해 “이번 신화·설화 연구가 아시아 문화와 아시아 가치의 우수성을 세계에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의 핵심시설인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아시아예술커뮤니티 구축을 통해 아시아 고유의 문화를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게 되기를 기대했다.
아시아의 이야기 담은 ‘스토리텔링’ 만들어가
28일 열린 회의에서는 지난 『제1차 한-중앙아시아 문화자원 협력회의(2009.8.26~27)』에서 합의된 ‘한-중앙아시아 스토리텔링위원회 창설’ 선포와 함께 ‘한-중앙아시아 스토리텔링위원회’ 운영규정, ‘한-중앙아시아 신화·설화 공동연구 및 디지털 아카이브 구축’ 운영세칙을 제정한다.
특히 ‘스토리텔링위원회’는 아시아의 신화·설화 연구와 수집을 통해 문화콘텐츠를 창작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할 예정이다. 스토리텔링은 ‘스토리(story)+텔링(telling)'의 합성어로 상대방에게 알리고자 하는 바를 재미있고 생생한 이야기로 설득력 있게 전달하는 것을 말한다. 즉, 사전적 의미로는 ‘이야기를 들려주는 활동, 이야기가 담화로 변화는 과정’을 뜻한다. 전 세계적으로 3억 7천만 권 이상이 팔린 ‘해리포터’가 그 대표적인 경우로, 그 이야기를 기반으로 영화, 게임, 캐릭터, 공연 등의 문화 콘텐츠들을 재창조하며 엄청난 수익을 올린 바 있다. 이번 한국과 중앙아시아의 ‘스토리텔링’은 아시아의 신화·설화 수집 및 연구를 통해 나온 결과물을 책으로 출판할 뿐만 아니라 디지털화하여 아카이브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이야기와 문화콘텐츠의 결합 형태인 영화, 드라마, 게임, 캐릭터, 애니메이션, 공연, 어린이 교육사업 등으로 재창조되어 아시아 문화산업의 발전에 이바지하게 된다.
한편 회의 2일차인 29일에는 28일 회의 논의 내용을 바탕으로 한국과 중앙아시아의 합의의사록을 체결할 예정이다.
추진단은 향후 ‘제3차 한-중앙아시아 문화자원 협력회의’를 5.18 30주년이 되는 2010년 5월에 개최하여 ‘한-중앙아시아 신화·설화 공동연구 및 디지털 아카이브 활용방안’을 구체화시키고, 2010년 하반기에 ‘한-중앙아시아 신화·설화 포럼’도 개최할 계획이다. 또한 ‘한-중앙아시아 신화·설화 연구’의 결과물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내 5개원 중의 하나인 아시아문화정보원의 콘텐츠로 디지털 아카이브를 구축하는데 활용된다.
□ 첨부자료 : 1. 제2차 한-중앙아시아 문화자원 협력회의 기본계획 1부
2. 제2차 한-중앙아시아 문화자원 협력회의 사진 2매
이 보도자료와 관련하여 보다 자세한 내용은 문화체육관광부 아시아문화중심도시추진단 전당운영협력팀 이언용(☎ 02-3704-3454)에게 연락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