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포도주 상표명의 표기 통일을 위한 첫걸음 내디뎌
게시일
2009.10.14.
조회수
2571
담당부서
어문연구팀(02-2669-9714)
담당자
김선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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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립국어원(원장 권재일)은 정부·언론외래어심의공동위원회(이하, 외심위)의 검토를 거쳐, 프랑스, 이탈리아, 에스파냐 등지에서 수입되는 포도주의 상표명 4600여 개에 대한 표기 시안을 10월 13일 공개하고 의견을 수렴한다.


수입 포도주 상표명 4600여 개의 표준 한글 표기안을 공개

□ 국내 주류 소비에서 포도주가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면서 수입 포도주가 더욱 많아지고 있으나 같은 상표명이 표기법에 맞게 통일되지 못하고 여러 가지로 표기되어 소비자들이 혼란을 겪고 있으며, 언론의 보도에서도 표기의 혼란은 마찬가지이다.

까베르네 쇼비뇽, 까버네 쇼비뇽(X) ⇒ 카베르네 소비뇽(0)쌍뜨까이유 생떼밀리옹, 샹뜨까이유 쌩떼밀리옹(X) ⇒ 샹트카유 생테밀리옹(0)

이에 국립국어원은 프랑스어 상표명 2160여 개, 이탈리아어 상표명 1230여 개, 에스파냐어 상표명 1240여 개 등 4600여 개에 대한 한글 표기를 해당 언어의 전공자들의 도움을 받아 정리하였으며, 외심위의 검토를 거친 시안을 마련하여 국립국어원 누리집(http://www.korean.go.kr)의 공지사항에 10월 13일부터 공개한다. 국립국어원은 시안에 대한 제보를 받아서 각 표기를 수정·보완하여 외심위의 심의를거쳐연말에확정발표할예정이다.제보할곳은전자우편 rosa@korean.go.kr이다.

□ 국립국어원은 내년 이후에도 영어권 또는 기타 언어권의 포도주 상표명에 대한 한글 표기를 지속적으로 마련할 예정이며, 이를 계기로 포도주에 대한 혼란스러운 한글 표기가 질서 있게 통일될 것으로 기대된다.

□ 외심위는 국립국어원과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회장 배인준)가 공동 운영하는 기구로 1991년부터 운영하고 있으며 그동안 약 13,000개의 외래어 표기를 심의·결정한 바 있다. 자료들은 국립국어원의 누리집(http://www.korean.go.kr /000_new/80_over_inst2.htm)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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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어원 어문연구팀 김선철 학예연구관(☎ 02-2669-9714)에게 연락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