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어원, 다문화 가정의 한국어 교육에 앞장선다!
게시일
2009.10.06.
조회수
3080
담당부서
한국어교육진흥과(02-2669-9745)
담당자
박정진
본문파일
붙임파일

 국립국어원(원장 권재일)은 매년 증가하고 있는 여성결혼이민자의 한국어 능력과 한국어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한국어 교재「여성결혼이민자와 함께하는 한국어」1권, 2권을 발간했다. (교재 사진: 붙임)


최근 유관 부처, 자치 단체, 전문 연구 기관 등에서 실시한 설문 조사에 의하면 여성결혼이민자의 절반 이상이 한국어 교육이 가장 절실하고 중요하다고 공통적으로 지적하고 있다.


  ※ 각 기관 주요 조사 결과(언론 발표 자료)

    - 법무부(2009년 3월): 사회통합교육 이수제 사전 평가 결과, 여성결혼이민자 응시자 1,382명 중 709명(약 51%)이 중급 수준의 한국어 능력(3~4급)에 미치지 못함

    - 서울시(2008년 설문 조사): 서울 거주 여성결혼이민자가 겪는 어려움 중 ‘언어’가 59.1% 차지

    - 한국농촌경제연구원(2008년 400명 면접 조사): 여성결혼이민자가 가장 필요한 사회 서비스 1순위는 ‘한국어 교육’(69.3%)임.


   이에 국립국어원에서는 사회의 중요 구성원으로 자리 잡고 있는 여성결혼이민자들에 대한 체계적인 한국어 교육과정 및 교재 개발이 필요하다는 인식 아래, ‘여성결혼이민자를 위한 한국어 교육과정’에 대한 기초 연구(2009년 1월, 국립국어원)를 실시하는 한편, 연구된 교육과정을 바탕으로 하여 단계적·수준별 한국어 교재를 발간해 나가고 있다. 이를 배경으로 발간된 이번「여성결혼이민자와 함께하는 한국어 1, 2권」은 결혼여성이민자들에게 실제로 필요한 한국어 교육 내용을 담은 1차 결과물이라고 하겠다.


○ 이번에 발간하는「여성결혼이민자와 함께하는 한국어」1권, 2권은 한국어 교육과 한국 문화 교육이 연계될 수 있도록 ‘언어 편’과 ‘문화 편’으로 구성된다. ‘언어 편’에서는 여성결혼이민자가 자주 접하는 주제, 상황, 기능 등으로 내용을 구성했고, ‘문화 편’에서는 한국 생활에 적응하는 데 우선적으로 필요한 문화적 내용을 담고 있다. 각권마다 25개 단원으로 구성되었으며, 앞부분 20개 단원이 언어 편을, 뒷부분 5개 단원이 문화 편을 다루고 있다. 특히 1권에서는 한글 자모를 익힐 수 있는 ‘예비 편’을 두어서 초급 수준의 학습자에게 도움을 주고자 하였다.


○ 이번 교재는 우선 유관 부처의 협조 아래 전국 다문화 센터 등 여성결혼이민자들의 한국어 교육 수요가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배포·활용될 예정이다. 또한, 교재 PDF 파일은 국립국어원 누리집(www.korean.go.kr) 및 누리-세종학당 누리집(www.sejonghakdang.org, 10.9.부터 시범 운영) 등에 공개되어 원하는 수요자 누구나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교재가 필요한 기관에서는 국립국어원 한국어교육진흥과(02-2669-9745, 박정진 연구사)로 연락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 국립국어원은 앞으로도 ‘여성결혼이민자를 위한 한국어 교재 3권, 4권(중, 고급 단계)’, ‘다문화 가정 자녀를 위한 방문 학습지‘, ’다문화 가정 등 주한 외국인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및 전문 교원 양성 프로그램‘, ’교원 대상 지도 지침서‘ 등 체계적인 한국어교육을 위한 사업을 유관 부처 및 기관 등과 연계하여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사진 첨부자료 붙임>

이 보도자료와 관련하여 보다 자세한 내용이나 취재를 원하시면

국립국어원 한국어교육진흥과 박정진 학예연구사(☎ 02-2669-9745)에게 연락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