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의 세계화를 통해 신한류의 꿈을 잇는다, 제4회 세계한국어교육자대회 개막
게시일
2012.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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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담당관(02-3704-9048)
담당자
김지은

- 전 세계 한국어 교원, 세종학당 우수 학습자 등 300여 명 참석

- 세종학당 우수학습자 한국문화체험 연수(8. 22. - 8. 28.)도 함께 열려

 

제4회 세계한국어교육자대회 개막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어세계화재단이 주관하는 ‘제4회 세계한국어교육자대회’가 국립중앙박물관, 경기대학교 수원 캠퍼스에서 오늘부터 2박 3일간 개최된다. 올해로 네 번째를 맞이하는 ‘세계한국어교육자대회’에는 30개국의 세종학당 및 한국어 교육기관(다문화가족지원센터, 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 등) 운영자와 교원 222명, 28개국 세종학당의 우수 학습자 67명이 참가한다. 국내외 한국어 교원들은 현장의 경험을 공유하고, 외국인 학습자들은 한국문화를 직접 체험하는 기회가 마련된다.

 


 

△ 8. 22.(수) 개회식, 최광식 장관 특강, 한국문화 체험

△ 8. 23.(목) 국내외 기관의 한국어 교육 우수 사례 및 도구 발표, 세종학당 표준 한국어교육 과정 설명회, 국제 통용 한국어 교육 표준 모형 설명회

△ 8. 24.(금) 온라인 한국어 학습 시스템 ‘누리-세종학당’ 시연, 폐회식

 

 


 

 

 

페루 리마 세종학당 학생이 연주하는 ‘아리랑’과 그의 한국어 사랑

 

이번 개회식에서는 시민 178명이 세종학당 지정을 요청하는 청원서를 제출한 우크라이나 미콜라이우를 비롯하여, 중국, 미국, 멕시코, 브라질, 칠레, 스리랑카, 터키, 페루, 알제리, 콜롬비아 등 2012년 신규 지정된 22개국 28개소(상반기 개설 14개소, 하반기 개설 14개소)의 세종학당에 지정서가 전달된다. 그리고 세종학당의 전문적인 한국어 교육을 책임질 ‘세종학당 한국어 교원’ 발대식이 진행된다. 선발 후 국내 3주간의 교육을 마친 한국어교원자격증(「국어기본법」제19조) 소지자 20명은 몽골, 베트남, 터키 등 11개국의 14개소 세종학당에 9월부터 1년간 파견될 예정이다.

 

마지막 순서로 페루 카톨릭대학교에 재학 중인 프란시스코 하비에르 학생의 아리랑 연주가 이어진다. 페루 리마 세종학당에서 5개월째 수강 중인 프란시스코는 한국의 역사, 철학, 문학 등 한국 문화 전반을 이해하기 위해 한국어를 공부하고 있다며, 한국어로 한국에 대한 사랑을 무대 위에서 전한다.

 

 

한국어의 세계화를 통해 신한류의 꿈을 잇는다, 제4회 세계한국어교육자대회 개막

 

 

세종학당 우수 학습자 6박 7일간의 한국문화체험 연

 

또한 이번 대회에서는 67명의 세종학당 우수 학습자를 초청하여 6박 7일간의 ‘한국문화 어울림 한마당’을 개최한다. 참가자들에게 그들이 배우고 싶은 한국문화를 미리 신청받아 각 분야의 전문가들의 지도하에 ‘태권도반, 한국대중가요(K-pop) 댄스반, 한국 드라마·연극반, 사물놀이반, 전통무용반’의 5개의 문화 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연수 마지막 날인 8월 27일(월)에는 연수 결과물 발표회를 분야별 전문가 앞에서 선보이며 학습자의 기량을 마음껏 뽐내는 어울림 한마당이 이루어진다.

 

이들 우수학습자들은 이외에도 전주 한옥마을, 인사동․경복궁 등 방문, KBS 뮤직뱅크 관람, 비빔밥 및 부채 만들기 체험 등을 통해 한국의 전통과 현대문화 체험 시간도 갖게 된다. 그동안 한국어를 통해 책으로만 접하던 한국을 직접 보고 듣고 또 몸으로 표현하는 이번 연수는 한국어 학습자들에게 한국에서의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게 될 것이다.

 

 

우수학습자의 말솜씨, 글솜씨 엿보기

 

이번 세종학당 우수 학습자들은 한국어 교육 온라인 포털 누리집인 ‘누리-세종학당(www.sejonghakdang.org)'에 ‘말솜씨 뽐내기’, ‘글솜씨 뽐내기’에서 자신의 독특하고 재미있는 사연을 담아 한국어를 사랑하는 마음을 듬뿍 표현하였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세종학당의 브래드 윌리엄스는 한국과 미국의 문화적 차이를 재미있는 글솜씨로 드러냈다. 브래드는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열심히 공부하여 한국 선비들의 ‘겸손’을 미국식으로 표현하였다. “천재 이순신 해군 대장처럼 저는 무고한 사람을 방어하기 위해 혁신적인 배를 발명할 수 있으나 저는 거북보다 더 겸손한 동물 지렁이를 디자인한 ‘지렁선’을 만들 생각이에요.” 등 한국의 위인에 대한 풍부한 지식을 멋진 한국어 솜씨로 드러내고 있다.

 

 

한국어 말솜씨, 글솜씨 뽐내기 게재작

 

이처럼 세종학당은 양국의 문화가 서로 만나는 곳으로서, 한류에서 시작된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을 한국어에 대한 열기로 잇고, 이를 바탕으로 더욱 심층적인 한국 문화를 접할 수 있게 하는 순환을 만드는 공간이다. 세종학당은 단순히 언어만을 가르치는 것을 넘어선, 각국의 문화가 함께 교류할 수 있는 창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전 세계로 확대되고 있는 세종학당을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세종학당재단’을 10월 한글 주간에 출범할 예정이다. 세종학당재단은 세종학당 본부로서, 각 세종학당에 교육과정, 교원 파견, 교재 개발 등을 총괄적으로 지원하여 더욱 체계적인 한국어 교육을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2012 세계한국어교육자대회 행사 개요】

ㅇ 행사 기간: 2012. 8. 22.(수) - 8. 24.(금)

ㅇ 행사 장소: 국립중앙박물관 / 경기대학교 수원캠퍼스

ㅇ 주최/주관: 문화체육관광부 / 한국어세계화재단

ㅇ 참가 인원: 국내외 한국어 교원, 세종학당 운영자, 학습자 등 289명

 

【세종학당 우수 학습자 초청 ‘한국 문화 어울림 한마당’ 행사 개요】

ㅇ 행사 기간: 2012. 8. 22.(수) - 8. 28.(화)

ㅇ 행사 장소: 국립중앙박물관 / 경기대학교 수원캠퍼스 / 전주한옥마을 등

ㅇ 주 최: 문화체육관광부 / 국립국어원

ㅇ 주 관: 한국어세계화재단 / KBS한국어진흥원

ㅇ 참가 인원: 세종학당 우수 학습자 67명


 

 

 

문의/국어정책과 02-3704-94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