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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일
- 2008.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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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838
- 담당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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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담당자
- 정재용
세계 책의 날 다양한 행사 ‘풍성’
유 장관, 직원들에 책과 장미 선물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세계 책의 날’인 23일 출근하는 직원들에게 책과 장미꽃을 선물하고 있다. <사진=홍보담당관실 김민제>
문화체육관광부는 유네스코가 제정한 ‘세계 책의 날’인 23일 책 나누기 등 독서진흥 권장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펼쳤다.
이날 오전 8시부터 한 시간 동안 유인촌 장관은 세종로 청사 로비에서 출근하는 본부 직원들을 대상으로 박범신의 신작소설 ‘촐라체’, 클로테르 라파이유의 ‘컬처코드’ 등 5종의 책과 장미꽃을 나눠줬다.
세계 책의 날은 스페인 카탈루냐 지방에서 사랑하는 사람에게 책과 장미꽃을 선물하던 ‘세인트 조지’ 축제일과 1616년 세르반테스와 셰익스피어가 사망한 날을 기념해 유네스코가 1995년 지정했다.
이날 인문ㆍ사회분야 도서 나누기 행사는 직원들의 인문학적 소양과 정서 함양을 위해 이뤄진 것으로 유 장관은 21세기 첨단 테크놀로지와 디지털 영상시대에도 책의 역할은 여전히 중요함을 강조하면서 책 읽기에 적극 앞장설 것을 당부했다.
문화부는 이날 나눠준 책을 직원들 간에 서로 교환 또는 릴레이 형식으로 돌려보며 한권의 책이 보다 널릴 읽힐 수 있도록 하는 ‘북 크로싱’(book-crossing) 운동으로 확산해나갈 계획이다.
23일 광화문 교보문고에서 개최된 독서캠페인행사에서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시민들에게 책과 장미꽃을 나눠주고 있다.
유 장관은 이어 이날 낮 교보문고에서 개최된 독서캠페인 행사에 출판계 인사들과 함께 참석, 시민들을 대상으로 책과 장미꽃을 선물했다.
유 장관은 또 범국민적 독서진흥활동을 유도하는 영상메시지를 통해 “요즘 책 읽기가 참 힘들다고 하고, 책을 가까이 하지 않는다고 한다”면서 “그러나 활자로 된 책에서 많은 지혜와 지식을 얻으면서 우리의 삶이 디지털 시대에 더 품격 있게 바뀔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독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앞서 22일 문화부는 이날 개최된 국무회에서 책을 날을 계기로 한 행사계획을 보고한 후 국무위원들에게 책을 선물했다.
출판계와 서점가에서도 이날을 전후해 다채로운 책 읽기 행사를 진행했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본인 ‘직지심체요절’의 탄생고장인 청주에서는 이날 오후 간행물윤리위원회가 ‘청소년을 위한 시노래 콘서트’를 개최했다.
또 간행물윤리위는 25일 전남 강진군 강진문화예술회관에서 독서특강을 열어, 지역 독서활성화를 도모하고, 이어 28일에는 서울대 병원을 찾아 입원중인 아동들을 대상으로 책을 전달하는 ‘찾아가는 어린이 책 잔치’를 개최한다.
‘세계 책의 날’ 포스터.
한편, 문화부는 범국민 독서진행을 위한 중기계획은 ‘독서문화진흥 기본계획’을 마련 중에 있으며, 5월 중 발표할 계획이다.
이 계획에는 ▲학교 직장 지역에서의 독서환경 조성 ▲계층별 대상별 독서프로그램 개발ㆍ운영, ▲다양한 독서 캠페인 전개 ▲소외계층에 대한 독서운동 실시 등 4대 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담을 예정이다.
문의 : 문화체육관광부 출판인쇄산업과 이숙은(blue77@mcst.go.kr)